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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앤디·SK이터닉스, 인적분할 완료

'부동산-신재생에너지' 새 시작…"분산된 역량 집중·전문성 강화"

박선린 기자 | psr@newsprime.co.kr | 2024.03.04 14:55:25
[프라임경제] SK디앤디(210980)가 4일 이사회를 열어 SK디앤디와 SK이터닉스로 인적분할을 완료했다. 이로써 각각 부동산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는 전문회사로 새롭게 출발한다.

이번 인적분할은 부동산과 신재생에너지라는 두 이종사업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전문성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결정됐다. 각각의 회사로서 정체성을 명확히 해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게 될 전망이다. 또 분산됐던 역량을 집중, 전문성을 강화해 솔루션 기업으로서 가치 사슬 확장에도 동력을 더할 방침이다.

SK디앤디는 종합 부동산 전문회사로 발돋움한다. 부동산 업계 선두 디벨로퍼 지위를 굳건히 하고, 공간 플랫폼·리빙 솔루션 사업에 힘을 쏟아 '리빙플랫폼' 기업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더한다. 

특히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국내외 파트너사 공동사업·자산운용 전문 자회사)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DDPS·부동산 운영관리 전문 자회사)과 시너지·PF조성 등을 통한 사업모델 다각화로 기업 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SK디앤디(좌), SK이터닉스(우) 로고. © SK디앤디


SK이터닉스는 신재생에너지 전문회사로 새롭게 시작한다. △태양광 △풍력 △ESS(에너지저장장치) △연료전지 등의 사업 부문을 영위하게 된다. 이번 분할로 △투자 재원 확보 △전력중개 △ESS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경쟁력을 견고히 할 예정이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 향후 더 큰 폭의 성장을 위해 내실을 다지고 있는 지금이 분할을 통한 가치 제고 극대화를 하는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시장 상황에 대응해 금융 구조 다각화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지난해부터 추진한 플랫폼 사업의 가시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 발판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해왔던 경쟁력을 토대로 발전자원을 확장해 친환경에너지 잠재력을 실현하겠다"며 "그린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국내 넘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두 회사의 분할비율은 순자산가액을 고려해 SK디앤디 약 77%, SK이터닉스 약 23%다.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되며, 29일 SK디앤디 변경상장 및 SK이터닉스 재상장 후 거래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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