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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태림포장과 물류 운영·포장재 공급 제휴

"물류기업과 제조사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좋은 사례 되도록 노력"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4.03.04 16:36:38
[프라임경제] CJ대한통운(000120)이 태림포장과 원활한 택배상자 수급과 효율적 제지물류 운영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CJ대한통운은 4일 서울시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태림포장의 물류 효율화 및 포장 원자재 수급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CJ대한통운은 태림포장의 물류 운영을 담당하고, 태림포장은 CJ대한통운에 택배용 골판지 상자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택배물량이 증가할수록 양사 모두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어 윈-윈 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CJ대한통운은 물류 생산성 강화를 위해 그동안 태림포장이 자체적으로 운영해 오던 물류시스템에 대한 효율화를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태림포장 공장에서 사용하는 골판지 원재료 수송 및 공장 내 물류를 수행할 예정이다. 업계 1위인 태림포장과의 협력을 계기로 CJ대한통운은 제지물류 사업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왼쪽)와 이복진 태림포장 대표가 체결식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CJ대한통운


태림포장은 CJ대한통운에서 사용하는 택배상자 공급을 확대한다. 물류업계 1위인 CJ대한통운과의 협력으로 택배상자와 원지 매출이 증가할 뿐 아니라 물류시스템 효율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비용절감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커머스 시장의 급성장과 맞물려 택배용 골판지 상자의 수요는 매년 급증하고 있다. 태림포장은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고 압축강도가 높은 8각, 12각 골판지 상자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스티로폼 보냉박스를 대체할 수 있고 재활용도 가능한 친환경 보냉골판지 상자인 테코박스(TECO BOX)를 개발하기도 했다. CJ대한통운과 태림포장은 기존 스티로폼 포장재를 테코박스로 대체하기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첨단 물류 기술과 노하우에 기반해 태림포장의 물류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라며 "물류기업과 제조사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재계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복진 태림포장 대표이사는 "우리는 업계 1위 간 상호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서 각사 경쟁력 제고 및 친환경 사업을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해 태림포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배출되는 연간 5000톤 가량의 포장 상자와 서류를 재생해 택배상자를 생산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상호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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