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HMM, 탄소감축량 제공 '그린세일링 서비스' 첫 계약

독일 물류기업 헬만과 체결…다양한 협력방안 개발 포함 서비스 확대 방침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4.03.04 16:34:33
[프라임경제] HMM(011200)이 독일 물류기업 헬만(Hellmann)과 탄소감축량을 제공하는 '그린세일링 서비스' 첫 계약을 체결했다.

HMM의 그린세일링 서비스는 저탄소 연료를 선박에 사용함으로써 직접적으로 감소시킨 탄소감축량을 거래하는 것으로, 글로벌 해운사와 기업들의 이해관계를 충족시키는 친환경 서비스다. 

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된 계약 체결식에는 김신 HMM 컨테이너부문장을 비롯해 노이만(Helge Neumann-Lezius) 헬만 글로벌 FCL 총괄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김신 HMM 컨테이너사업부문장(오른쪽)과 노이만 헬만 글로벌 FCL 총괄이 서명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HMM

현재 글로벌 기업들은 ESG경영 차원에서 탄소배출 저감에 힘쓰고 있으며, 최근에는 원자재 생산·제품 운송·제품 사용 등 기업의 영향력 범위 외에서 발생하는 탄소저감(Scope 3·스콥 3)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HMM은 지난해 하반기 국내 최초로 선박 연료에 친환경 바이오선박유(Bio Marine Fuel)를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이런 감축량에 대한 Scope 3 권리를 독일 헬만에게 이관하는 것이다.

글로벌 물류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해운사들은 바이오선박유, 메탄올 등 대체연료를 도입하며 탄소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HMM도 바이오선박유 사용량 확대, 대체연료 도입, 다양한 협력방안 개발 등을 통해 그린 세일링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HMM 관계자는 "친환경 운항은 이제 전 세계적으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그린세일링 서비스는 친환경 정책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