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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사우디 '블랏코'와 기술수출 계약 체결

향후 중동시장 전략적 파트너십 통한 생산 판매 성장 기반 마련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4.03.04 17:13:02
[프라임경제] 금호타이어(073240)가 중동의 최대 자동차 소비국이자 수입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블랏코(Blatco, Black Arrow Tire Company)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28일 금호타이어 용인중앙연구소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조만식 연구개발본부장, 사미 알 사드한(Mr. Sami Al Sadhan) 사우디 주한 대사, 압둘라 알와히비(Mr. Abdullah Alwahibi) 블랏코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금호타이어는 블랏코에 사우디를 비롯해 중동 지역에 판매되는 승용 타이어 생산 전반에 필요한 기술을 20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와 계약을 맺은 블랏코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비전 2030 정책에 따라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는 제조기업이다. 2027년까지 사우디 서부 산업단지에 8만5000평 규모의 타이어공장을 완공 및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블랏코는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시장에서 타이어 생산 및 판매 등을 통해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가 사우디 블랏코와 기술수출 계약 체결을 진행했다. ⓒ 금호타이어


정일택 대표이사 사장은 "사우디는 중동 최대의 자동차 타이어시장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제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여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호타이어의 사우디 블랏코 기술수출 계약 건을 통해 당사 기술경쟁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향후 중동시장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중동시장 생산 판매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계약이 기술수출에 국한되지 않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사우디 및 중동 자동차산업 및 시장 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델 알 마수드 블랏코 CEO는 "금호타이어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기술수출 계약을 마무리 했고, 2025년부터 공장 착공 작업을 시작할 방침이다"라며 "앞으로 금호타이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품질과 기술력을 확보한 제품 개발 생산에 힘쓸 것이다"고 첨언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된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 참석해 타이어 합작법인 설립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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