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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팔공산, 세계인 찾아오는 명산 만들겠다"

팔공산 시설 개선 및 인프라 확충 등으로 지역경제 도움 되도록 지원 약속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4.03.04 17:14:00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정부는 우리 팔공산을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립공원, 더 나아가 세계인이 찾아오는 대한민국 대표 명산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에서 열린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은 단순히 국립공원 하나가 추가되는 것을 넘어 모두가 마음을 모아 이뤄낸 멋진 성과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논의가 10년 전에 시작됐지만 번번이 무산되고 진척이 없었다"며 "지난 2022년 8월 대구를 찾아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약속한 이래 1년도 채 되지 않아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 이는 정부와 대구시, 경북도가 힘을 모으고 지역주민들의 마음과 불교계의 전폭적인 지지가 보태진 덕분이다"며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불교문화 유산들이 팔공산 국립공원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주변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팔공산은 역사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대한민국의 명산이다"며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분연히 일어났던 대구와 경북의 정신이 이곳에 깃들어 있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팔공산은 찬란한 불교문화 유산을 간직한 우리 불교의 중심이다"며 "조계종의 명찰, 동화사와 은해사가 자리잡고 있고, 갓바위로 알려진 팔공산 석조여래좌상에는 가족의 안녕과 자녀의 성공을 소망하는 불자들의 마음이 새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과거 대구에서 세 차례 근무하며 동료들과 팔공산을 자주 찾았던 개인적은 경험을 공유하며 "팔공산은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1년에 358만 명이 찾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5200여 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자연자산의 보고로 일상에 지친 시민들께 휴식의 공간이 돼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처럼 소중한 팔공산을 제대로 관리하고 보존해서 우리 미래 세대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제 중앙정부가 나서서 팔공산을 더욱 잘 가꾸고 발전시켜 더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명품 국립공원으로 키워내겠다"며 "이를 위해 모든 사람이 안전하면서도 불편함 없이 팔공산을 누릴 수 있도록 탐방로, 주차장, 화장실을 비롯한 노후 시설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이동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무장에 탐방로와 같은 인프라를 확충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공원을 만들겠다"며 "팔공산 국립공원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저에게 대구와 경북은 각별한 곳이다. 공직 생활을 처음 시작해 사회생활과 인간관계를 배운 곳이 이곳(대구와 경북)이다"며 "우리 정부는 대구와 경북이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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