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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1.2%↑…2670선 '안착'

"인공지능 및 저밸류 모멘텀 힘입어 상승"…원·달러 환율, 전장比 0.2원↓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3.04 17:11:20

금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1% 이상 상승세를 나타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금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1% 이상 상승세를 나타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42.36 대비 31.91p(1.21%) 상승한 2674.27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36억원, 41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22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2.00%), LG에너지솔루션(-0.75%)이 하락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300원(6.59%) 오른 16만65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POSCO홀딩스가 2만6500원(6.14%) 뛴 45만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62.96 대비 10.01p(1.16%) 오른 872.9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13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개인은 207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엔켐(-6.60%), 셀트리온제약(-1.44%), 리노공업(-0.24%)이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HPSP가 전장 대비 4600원(8.95%) 오른 5만60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알테오젠이 6600원(4.11%) 뛴 16만72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에는 건축제품(7.07%), 생명보험(6.41%), 전기장비(5.48%), 사무용 전자제품(5.07%), 철강(3.75%)이 올랐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조선(-3.25%), 항공사(-3.22%), 디스플레이 패널(-2.24%), 방송과엔터테인먼트(-2.18%), 복합 유틸리티(-2.17%)였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증시는 인공지능(AI) 및 저밸류 모멘텀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밤 미국의 델(DELL)이 AI 서버 매출 증가로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관련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며 "3월 주총 시즌 개막에 따른 주주제안 증가 기대감에 저밸류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와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둔화가 확인되며 국채금리가 하락한 점도 증시에 우호적 환경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를 7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및 운수장비 업종을 사들였고, 서비스업과 의약품 업종을 매도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4거래일 만에 코스피에서 순매수 전환했다. 이들은 금융업과 철강·금속 업종을 매수했고, 서비스업과 의약품 업종을 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지주사, 금융 등 저밸류 관련주가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반도체 업종 전반이 강세인 가운데, 특히 반도체 장비주들의 상승률이 돋보였다. 리튬 가격 반등에 이차전지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조선, 해운, 항공 업종은 약세를 보였으며 엔터, 영화, 게임 관련주도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331.5원 대비 0.2원(-0.02%) 내린 1331.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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