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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차익실현 압박 속 하락…나스닥 0.41%↓

WTI, 1.54% 내린 배럴당 78.74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혼조'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3.05 08:55:42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밤 뉴욕 증시는 지난밤 뉴욕 증시는 연속 고점 경신에 따른 피로 누적의 영향으로 조정 흐름을 보였다.

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55p(-0.25%) 하락한 3만8989.83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13p(-0.12%) 내린 5130.95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67.43p(-0.41%) 밀린 1만6207.51에 장을 마쳤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하락 출발했던 3대 지수는 장중 플러스 전환을 시도했지만, 장 종료 직전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되면서 반전 시도는 무위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일 4% 상승했던 엔비디아의 경우 이날도 3.6% 추가 상승하며 신고가 경신을 이어갔지만, 장중 7% 가까운 오름폭에 비해 종가는 일부 후퇴했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금주 주요 경제 이벤트가 예정된 점도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자극했다"며 "내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시작으로, 연준 베이지북과 구인 보고서(JOLTs), 그리고 2월 고용동향보고서 등이 금주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더불어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6일과 7일에 걸쳐 통화정책과 관련된 반기 의회 보고를 앞둔 상태이기도 하다. 오는 9일부터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의 대중 연설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하는 만큼, 파월 의장의 금번 증언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엔비디아를 제외한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테슬라가 7.16% 하락한 가운데 알파벳은 3% 가까운 내림세로 마감했다. 유럽연합으로부터 대규모 과징금 부과가 결정된 애플은 2.54% 내렸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메타는 1% 미만의 내림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신고가 경신 행진에 힘입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S&P500 지수 편입이 결정되면서 18.7% 급등했고, AMD와 TSMC는 각각 1.34%, 5.22% 상승했다. 인텔도 4%대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틸리티, 소재가 강세를 나타냈고, 커뮤니케이션과 경기소비재는 부진했다.

한편 시장금리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준 총재가 최초 금리인하 후 어느 정도 관찰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점과 금주 대규모 회사채 발행이 예정됐다는 소식으로 상승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비 3.4bp 오른 4.22%를 기록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7.9bp 상승한 4.61%로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는 약보합 수준인 103.84pt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감산을 연장하기로 했다는 소식에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1.23달러(-1.54%) 내린 배럴당 78.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75달러(-0.90%) 하락한 배럴당 82.80달러에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 상승한 7956.41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지수는 전장 대비 0.11% 내린 1만7716.17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55% 밀린 7640.33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37% 상승한 4912.92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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