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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혁신 선도형 R&D 예산 대폭 증액

다음주 2025년도 정부 R&D 투자 방향 상정해 대통령에게 보고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4.03.05 14:25:44
[프라임경제]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5일 내년도 연구개발 예산 증액 방향과 관련해 "혁신 선도형 R&D 사업의 협의체를 구성해 이쪽에 예산을 대폭 증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상욱 과학기술수석은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과학기술수석실 비서관을 소개하고 내년도 정부 R&D 예산 증액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 연합뉴스

박 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1층 오픈라운지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혁신 선도형 R&D는 3개 부처에서 5개 사업이 진행중이다"며 "대표 사업들을 엮어서 이들 사이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관련된 제도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협의체를 내주 출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수석은 "혁신 선도형 사업에 내년부터 큰 폭으로 늘어난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각 비서관들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지난주 저커버그가 한국을 방한했을 때를 언급하며 "AI가 기회이지 않냐"며 "AI 시대에 AI 반도체 분야에서 우리가 앞서고 있는 제조역량을 발판으로 AI 반도체 선도국가로 거듭나기 위해 인공지능·디지털비서관을 중심으로 그동안의 사업과 앞으로 야심차게 진행할 HBM(고대역폭 메모리), PIM(지능형 반도체), 한국형 GPU(그래픽처리장치l), 저전력 AI 반도체 등 여러가지를 엮어 'AI 반도체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박 수석은 "첨단바이오비서관 주도로 기존 여러 부처의 여러 전문 기관에 퍼져있는 첨단관리 사업을 AI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엮어 전체적으로 큰 틀을 짜겠다"며 "AI를 반영한 신약 설계, 디지털헬스케어, 소프트웨어를 약으로 보는 첨단 바이오 분야에 기존 사업과 신규 R&D를 엮는 큰 틀을 만들어 이쪽에도 대규모 얘산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박 수석은 "앞으로 선임할 미래전략기술비서관실에서는 양자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우주산업, 차세대 원자력 이런 기술을 중점적으로 국가전략기술을 연구·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양자나 차세대 원자력에 대해 비서관이 오고 내용이 나오는대로 추가적으로 보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수석은 우주산업에 대해 "우주산업 비전을 조만간 선포할 것을 준비중"이라며 "이런 부분도 내년도 정부 R&D 증액에 대한 노력이 들어 있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수석은 "작년에 올해 예산을 정부 R&D 예산을 수립할 때 R&D 투자 시스템 개혁이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여러 달 동안 문제된 R&D 투자 시스템을 개혁해 우리나라 정부 R&D를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퍼스트 무버형 R&D로 바꿔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수석은 "과학기술수석실은 중장기적인 계획과 더불어 2025년도 정부연구개발 투자 방향을 과학기술혁신본부와 재정당국과 협의해 수립중이며, 다음 주 국가과학기술심의위원회 안건으로 2025년도 정부 R&D 투자 방안을 상정할 계획"이라며 "상세한 내용은 다음 주 윤석열 대통령게게 보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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