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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청년 위한 국가 장학금제도 대폭 확대할 터"

미래 준비할 수 있도록 수혜 대상 100만명에서 150만명까지 확대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4.03.05 16:08:39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경제적 여건 때문에 공부할 기회를 놓치는 청년이 없도록 국가 장학금제도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전체 200만명의 대학생 가운데 현재 100만 명이 국가장학금을 받고 있는데 이를 150만명까지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개최된 17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아이백스 슽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TV생중계로 진행된 17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청년들이 걱정 없이 공부하고 일하며 꿈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공부와 일을 병행하며 학교 안팎에서 학비와 생활비를 벌 수 있도록 근로장학금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현재는 12만명이 지원을 받고 있지만 내년부터 20만명까지 확대하고, 주거장학금을 신설해 연간 240만원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윤 대통령은 "청년의 미래를 위해 목돈을 모을 수 있는 기회도 늘리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시중금리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청년도약계좌'를 통해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지원해 왔는데 가입기간이 5년인 '청년도약계좌'를 3년만 유지해도 정부가 지원하도록 해 청년들의 자금 활용도를 높이고 더 많은 청년들에게 자산 형성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군에 복무했던 청년들도 전년도 장병급여를 근거로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청년들이 든든한 통장 하나씩은 가질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반도체 장비기업 직원들의 국적이 60개국이 넘는 네덜란드의 ASML을 예로 들며 "청년들의 글로벌 역량도 확실히 키워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청년 여러분이 살아갈 미래는 국경의 의미 자체가 달라질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세계 각국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더 늘려가는 한편 우리 청년들이 해외에서 안전하게 배우고 여행할 수 있도록, 보호받을 수 있도록 재외국민 안전 시스템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운동을 하고 싶은데 경제적 이유로 이를 포기하는 국민이 없도록 수영장, 헬스시설 이용료 등에 대한 문화비 소득공제를 적용할 것"이라며 "청년들의 신체 건강뿐 아니라 마음 건강도 챙기고, 필요한 때 어려움 없이 상담과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윤 대통령은 "청년 양육자들을 지금보다 더 두텁게 지원할 것"이라며 "홀로 아이를 키우며 양육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 가정을 위해 양육비 선지급제를 조속히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여러분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조직화되지 못한 약자들을 국가가 직접 나서서 돕겠다"며 "여러분이 걸어가는 길이 옳고 여러분이 꾸는 꿈이 맞다는 확신을 갖기 바란다. 미래 세대가 마음껏 꿈을 꾸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어야 대한민국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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