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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이차전지·반도체 약세에 하락…2640선 '후퇴'

기관 투자자, 5000억원 이상 순매도…원·달러 환율, 전장比 3.2원↑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3.05 17:22:55

금일 국내 증시는 이차전지 및 반도체 업종 약세에 하락 마감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금일 국내 증시는 이차전지 및 반도체 업종 약세에 하락 마감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74.27 대비 24.87p(-0.93%) 하락한 2649.40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969억원, 85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44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78%)가 올랐으며, 이밖에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1만1000원(-2.76%) 내린 38만75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현대차가 6500원(-2.54%) 밀린 24만9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72.97 대비 6.60p(-0.76%) 내린 866.3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47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15억원, 71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알테오젠(14.95%), 레인보우로보틱스(0.24%)가 상승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신성델타테크가 전장 대비 1만8200원(-14.76%) 내린 10만51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이 1만4500원(-5.37%) 내린 25만5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에는 생물공학(6.28%), 전기장비(3.19%), 전문소매(2.10%), 항공화물운송과 물류(1.81%), 창업투자(1.69%)가 올랐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가정용 기기와 용품(-5.94%), 사무용 전자제품(-3.84%), 전기제품(-3.14%), 건축제품(-2.30%), 자동차(-2.29%)였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밤사이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이차전지 관련주가 동반 하락했다"며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 및 애플의 중국 아이폰 판매 감소 소식에 반도체 업종도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현물을 순매수했으나, 선물시장에서 4천억원대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지수에 하락 압력을 더했다"며 "외국인은 전기·전자 및 금융업을 사들였고, 철강·금속과 서비스업을 매도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편,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50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이들은 비금속광물 및 의료정밀 업종에서 일부 매수세를 보였고, 전기·전자 및 운수장비 업종을 집중적으로 매도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지주사, 금융 등 일부 저밸류 관련 업종이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비트코인 강세에 가상화폐 관련주도 상승했다. 이밖에 바이오, 전력기기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이와 달리 이차전지 업종은 테슬라의 중국 매출 부진 소식에 하락했다. 인터넷플랫폼, 엔터, 영화 관련주도 떨어졌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331.3원 대비 3.2원(0.24%) 오른 1334.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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