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중소기업 참여 확대' 자재·공법 선정 계획 공개

올해 77개 토목·조경 공사 "심의 전문성·공정성 강화"

[프라임경제] LH가 올해 토목 및 조경분야에 적용될 자재·공법 선정 계획을 'LH 기술혁신파트너몰'을 통해 공개했다. 

LH 기술혁신파트너몰은 중소기업 혁신 기술 및 제품을 공개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LH는 지난 2019년부터 중소기업에게 동등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기업이 보유한 신기술 등을 활용하기 위해 토목·조경 등 공사 현장에서 사용하는 자재·공법 선정 계획을 매년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77개 토목·조경 공사에서 216건 자재와 공법을 선정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해 선정 계획 대비 △공사 건수 104% △선정 건수 137% 증가한 수준이다.

2024년 LH 자재·공법 선정계획. Ⓒ LH

LH에 따르면 투명하고 공정한 자재·공법 선정을 위해 전원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자재·공법 선정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심의공정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절차를 더욱 보완했다. 

당초 선정 심의시 공모 참여업체명을 비공개로 진행했지만, 올해부터 절차를 강화해 공모 참여업체 발표시 발표자와 심의위원간 가림막을 설치했다. 발표자 외모나 복장 등을 통해 참여업체를 식별할 수 없는 발표자 블라인드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더불어 공원 및 아파트 휴게시설 등 다양한 분야 디자인 강화를 위해 디자인 분야를 신설하고, 디자인 전문분야 심의위원 POOL을 추가 모집하는 등 전문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운섭 LH 건설기술본부장은 "중소기업 참여 기회 제공 및 투명하고 공정한 자재·공법 선정을 위해 연간계획을 공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관련 업계와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건설업계 목소리를 지속 청취해 개선사항을 발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