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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기술주 조정에 연이틀 '하락'…2640선 '턱걸이'

코스닥, 바이오·AI 관련주 상승에 강세…원·달러 환율, 전장比 '보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3.06 17:35:12

금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금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49.40 대비 7.91p(-0.30%) 하락한 2641.49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34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69억원, 212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기아(3.25%)가, 셀트리온(2.73%), 현대차(0.80%), 삼성바이오로직스(0.64%)가 올랐으며, 이밖에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1만1000원(-2.43%) 내린 44만15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가 2900원(-1.75%) 밀린 16만2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66.37 대비 4.30p(0.50%) 오른 870.6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28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45억원, 11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2.35%), 에코프로(-1.16%)가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신성델타테크가 전장 대비 5500원(5.23%) 오른 11만6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셀트리온제약이 4800원(4.44%) 뛴 11만3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에는 우주항공과 국방(8.13%), 생명과학 도구 및 서비스(6.39%),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4.02%), 생물공학(2.46%), 전기장비(2.21%)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석유와 가스(-2.56%), 증권(-2.54%), 해운사(-2.37%), 출판(-2.28%), IT서비스(-1.75%)였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밤 미국 증시에서는 애플과 테슬라의 중국향 매출 둔화 우려와 AMD의 대중 수출 제한 소식에 주요 기술주들이 하락했다. 해당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했으나, 개별 기업 악재라는 인식에 장 후반 하락 폭을 만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코스닥의 경우 바이오,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상승하면서 상대적 강세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9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보였다. 이들은 운수장비 및 기계 업종을 사들였고, 전기·전자와 화학 업종을 매도했다"며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를 이틀 연속 순매도했다. 이들은 전기가스업과 의약품 업종에서 일부 매수세를 보였고, 전기·전자 및 철강·금속 업종을 매도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우주사업 본격화 전망에 우주항공 업종이 강세를 기록했습다. 미국 암학회(AACR) 기대감에 더불어 개별 종목 호재가 더해지며 바이오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저밸류 관련주 중에서는 자동차, 은행 업종이 상승한 반면, 증권 및 보험주가 약세를 보였다. 그 외, 소재 가격 하락과 테슬라 독일 공장 가동 중단 소식에 이차전지 업종이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1334.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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