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해외시황] 뉴욕증시, 반발 매수세에 상승…나스닥 0.58%↑

WTI, 1.25% 오른 배럴당 79.13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상승'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3.07 08:35:01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밤 뉴욕 증시는 전일 큰 폭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86p(0.20%) 상승한 3만8661.05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5.86p(0.20%) 오른 5104.76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91.56p(0.58%) 뛴 1만6031.54에 장을 마쳤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금리가 연속 하락한 점도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며 "하지만 금주 금요일 2월 고용동향 보고서와 다음 주 소비자물가 지수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관망세를 유지하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당일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혼재된 신호를 보인 점도 투자자들의 섣부른 움직임을 제한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집계한 2월 취업자 수는 전월 대비 14만명 증가하며 예상치 15만명을 하회했다. 그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취업자 수가 후퇴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해온 바 있다. 

다만 같은 날 발표된 구인 건수는 여전히 기업들의 노동 수요가 적지 않음을 보여줬다. 노동부가 발표한 1월 구인 건수는 886만명으로 예상치 880만명을 웃돌았다. 

더불어 연준이 중시해 온 지표인 실업자 수 대비 빈 일자리 수 비율은 1.45배로, 전월 1.42배 보다 더 높아졌다. 해당 수치는 지난해 10월부터 다시 반등세를 나타내는 중으로, 그만큼 임금 상승 압력이 남아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당일 공개된 연준의 베이지 북에서도 경제 전망 개선과 함께 고용 증가 신호가 일부 감지된다는 내용이 포함되기도 했다.

서 연구원은 "한편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를 대상으로 반기 보고에 나선 파월 연준의장은 올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을 유지하면서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금 강조했다"며 "종합적인 정보를 반영한 시장금리는 이날 내림세를 나타냈다"고 언급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4.5bp 내린 4.10%를 기록했다. 정책금리 전망이 민감한 2년물은 0.2bp 하락한 4.56%로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는 0.4% 내린 103.39pt로 거래를 마쳤다.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엔비디아가 3.18% 메타가 1.20% 상승한 반면 테슬라는 2.32%, 알파벳은 0.96%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틸리티가 0.97% 오르면서 가장 강세를 나타냈고, IT와 필수소비재가 뒤를 이었다. 반면 경기소비재와 커뮤니케이션은 하락세를 보이며 부진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98달러(1.25%) 오른 배럴당 79.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92달러(1.12%) 뛴 배럴당 82.96달러에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 상승한 7954.74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0.10% 오른 1만7716.71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43% 뛴 7679.31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46% 상승한 4915.49에 거래를 종료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