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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맞춤형 하우스클린사업' 추진…취약·저소득 주거환경 개선

2027년까지 3년간 1억2000만원 투입해 120가구 대상…전 읍면 홈페이지, 이장회의 적극 홍보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4.03.07 13:56:28
[프라임경제] 함안군이 저소득 주거환경 취약 세대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1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120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하우스클린 사업을 추진한다. 

함안군 맞춤형 하우스클린사업 추진. ⓒ 프라임경제

이번 '맞춤형 하우스클린 사업'은 경남에서는 최초로 지자체와 지역자활센터가 위탁계약을 통해 추진하는 테마형 기획 사업으로 △장애인 △독거노인 △저장강박(수집병) 등을 가진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에 따라 주거 실내공간 청소 및 정리, 살균·소독·방역, 실외 청소(예초작업 및 쓰레기 수거, 폐기물 처리) 등을 실시하고 무연고 고독사 가구에 대한 유류품 확인 및 수거, 불용품 폐기 처리 등을 통해 주변 이웃들의 민원발생을 사전 예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올해 초 함안군의회의 승인을 받아 민간위탁 방식으로 수행한다. 지난 2월 함안지역자활센터 'EM환경사업단'과 3년간 관내 120가구의 가구별 특성에 따라 40~150만원의 비용으로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실시한다.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함안자활센터 'EM환경사업단'은 관리팀장과 자활종사자 9명으로 구성했으며, 2017년부터 관내 관공서, 학교, 기업 및 주택, 아파트 200여개소, 저소득계층 170여가구의 실내·외 청소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다년간의 경험으로 다양한 상황에 맞는 청소 시스템과 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어 저장 강박, 고독사 가구 현장처리 등 특수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사업단으로 적정성 심사를 마쳤다.

군은 이달부터 시행하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 읍면 홈페이지와 이장회의 시 적극 홍보했다. 또 이웃에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가 필요한 대상 가구를 신속히 발견하고 상황에 맞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현장 방문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업팀과 협업해 사업의 만족도를 최대로 높일 수 있는 평가기준표를 마련하는 등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한다. 

정해창 함안지역자활센터 센터장은 "향후 3년간 민관이 함께 협력해 사업에 참여하는 자활대상자에게도 주위 이웃들을 보살피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겠다"며 "자활의지도 고취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맞춤형 하우스클린사업을 통해 열악한 환경에서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이웃들에게 깨끗한 삶의 보금자리를 제공해 건강을 회복하고 삶의 의지를 되살리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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