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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속] SKT·KT·LGU+ 외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4.03.07 14:35:29
[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SKT, 퀀텀 얼라이언스 설립해 양자 시장 공략

SK텔레콤(017670)은 양자 분야 핵심 기술과 부품을 보유한 기업들과 함께 '퀀텀 얼라이언스' 설립 및 향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 SK텔레콤


퀀텀 얼라이언스 회원사로는 SKT를 비롯해 △에스오에스랩 △엑스게이트 △우리로 △케이씨에스 △노키아 △IDQ코리아 등 총 7개사가 참여한다.

퀀텀 얼라이언스의 회원사들은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공동 사업 기회 발굴 △공동 마케팅 △정기 협의체 운영 △공동 투자 추진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사업 기회 발굴 측면에서 퀀텀 얼라이언스는 공공사업·국책과제 공동 수주, B2B 프로젝트 공동 참여는 물론, 회원사가 보유한 양자 기술과 솔루션을 패키지로 묶어 신규 시장을 적극 개척키로 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중으로 얼라이언스의 공동 브랜드를 론칭하고, 얼라이언스의 공식 명칭도 확정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전시도 함께 참가해 퀀텀 얼라이언스 상품·서비스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정기적인 협의체를 운영해 얼라이언스의 성과를 지속 점검하고,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양자 기업에 대한 공동 투자도 추진할 방침이다.

퀀텀 얼라이언스는 회원사들의 기술과 공동 솔루션 등을 앞세워 연평균 29.2%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외 양자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올해 초 발간한 '2023 양자정보기술 백서'에 따르면, 글로벌 양자 시장은 2023년 25조9024억원에서 2030년 155조5112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KT, 새봄맞이 에너지UP 프로모션

KT(030200)가 오는 8일부터 KT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3월 새출발 에너지UP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 KT


전국의 KT 매장에서 진행되는 3월 새출발 에너지UP 페스티벌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안심 부가서비스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UP 프로모션'과 매장에서 즉석으로 경품을 추첨하는 '행운UP 룰렛 프로모션' 2가지 혜택으로 준비했다.

먼저 서비스UP 프로모션으로 티빙 3개월 무료 시청 혜택을 제공한다. KT 모바일 고객이라면 매장에서 5월31일까지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

또 금융사기 방지에 효과적인 △스팸차단 △익명호수신거부 △번호도용문자차단 △정보제공사업자번호차단 △060발신차단 등 무료 안심 부가서비스 5종에 대한 가입을 지원해 고객들의 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온라인 통한 가입도 가능하다.
 
◆LGU+ 아이들나라 '늘봄학교'에 콘텐츠 제공

LG유플러스(032640)의 키즈 전용 플랫폼인 '아이들나라'가 경기·강원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방과 후 수업인 '늘봄학교'에 콘텐츠를 제공한다. 아이들나라가 보유한 맞춤형 콘텐츠 통해 아이들에게 차별적 고객 경험 제공하기 위함이다. 

ⓒ LG유플러스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정규 수업 전후로 학습을 제공하는 방과 후 수업과 돌봄을 통합한 교육 돌봄 서비스다. 늘봄학교는 올해부터 전국 확대될 예정이지만 담당 인력과 시설, 교육 프로그램 등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아이들나라는 서정대학교, 소프트웨어 교육기업 이티에듀와 컨소시엄을 구성, 전국 시·도교육청과 한국과학창의재단으로부터 경기·강원 지역 '늘봄학교 초1 맞춤형 운영사업'을 수주했다. 아이들나라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서정대학교는 프로그램 기획과 현장 적용을, 이티에듀는 현장 모니터링과 창의과학 프로그램 기획 등을 각각 맡는다.

이번 늘봄학교 참여를 통해 아이들나라는 자체 제작한 영상 콘텐츠인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에그박사와 자연친구들, 유삐와 친구들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한다. 
 
아이들나라의 콘텐츠를 활용한 늘봄학교는 올해 1학기 동안 경기·강원지역 내 30여개 초등학교, 300여명의 학생들에게 제공된다. 아이들나라는 추후 학생들의 반응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태블릿PC를 활용한 양방향 콘텐츠를 추가로 제공해 학습 효과를 높이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아이들나라는 이번 늘봄학교 참여를 계기로 사업 영역을 일반 고객 대상인 B2C(Business to consumer)에서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B2G(Business to Government)로 확대하게 됐다. 나아가 아이들나라의 주요 이용 연령층을 미취학 아동에서 초등학생으로 넓혀 나갈 예정이다. 향후 아이들나라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인 '익시(ixi)'를 활용해 다양한 연령층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도 고도화할 방침이다.

◆네이버, 사우디 대중교통공사와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 나서

팀 네이버(035420)가 사우디 현지 시각 6일 사우디아라비아 대중교통공사인 SAPTCO와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클라우드·인공지능(AI)·디지털트윈 등 팀네이버의 첨단 기술을 통해 사우디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새로운 교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 네이버


사우디 대중교통공사인 SAPTCO는 자회사 DMS(Digital Mobility Solutions)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서 약 8000대의 버스, 장거리 버스 및 기타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트윈 기반의 HD지도(차량용 고정밀지도)와 교통 상황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효과적인 교통 인프라 개선에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사우디는 최근 대규모 인프라 및 주택 단지 확충 등으로 도시 내 교통 체증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으로, 데이터 기반의 효과적인 의사 결정을 위해 디지털트윈 기반의 교통 상황 시뮬레이션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MOU 배경을 설명했다.

또 양사는 SAPTCO의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을 위한 별도의 소버린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AI 기반의 지능형 CCTV를 활용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지능형 CCTV의 경우 탑승자 및 운전자 인식뿐 아니라 나아가 네이버의 클로바 비전(CLOVA Vision) 기술을 활용해 얼굴 인식을 통한 요금 결제 등의 방안까지 폭 넓게 논의되고 있다.
 
◆LG헬로비전 헬로렌탈, iF 디자인 어워드 서비스 디자인 부문 본상
 
LG헬로비전(037560) 헬로렌탈은 자사 온라인 직영몰이 독일에서 열린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서비스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 LG헬로비전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이 주관하는 디자인 대회다.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이번 수상은 고객 목소리에 집중한 결과다. 헬로렌탈은 지난해 LG인화원에서 운영하는 고객관점의 문제해결 방법론인 'ACE CAMP(Accelerating Customer Experience Camp)'를 도입, 실제 고객 2만여명의 이용행태를 분석했다. 또 100여명의 고객 대상 대면 인터뷰와 400여명의 설문조사를 진행해 이들의 진짜 불편사항을 발견하고 고객경험(UI·UX)을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

헬로렌탈 직영몰은 인테리어 매거진처럼 꾸며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았다. 단지 가전만 나열한 것이 아닌, 집안의 가구와 어우러진 모습을 제공하거나 가전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이미지를 노출했다. 이는 다양한 가전을 시각적으로 녹여냄으로써 고객들에게 인테리어까지 고려할 수 있도록 소개한 것이다.

이어 고객 친화적 UI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가전별 정보를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풀고, 'MD’s Pick'을 통해 관련 인기 상품을 추천한 것이 특징이다. 

유사 상품들끼리 비교할 수 있는 UX도 눈길을 끌었다. PC기준 최대 3개의 상품을 가격정보, 요약정보, 상세정보로 나누어 한눈에 볼 수 있다. 가전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고객 입장에서는 여러 제품 견적을 한 번에 비교해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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