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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명계 현역 의원 무더기 탈락…친명 본선 진출

이재명 "당의 주인은 국민…경선 결과로 증명한 것"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4.03.07 16:44:45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지역구 경선에서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들이 대거 탈락하고, 친명(친이재명)계 후보자들이 본선에 진출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밤 총선 지역구의 4~6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지 20곳 중 경선에 참여한 현역 의원은 11명인데 그중 8명이 탈락했다.

낙선한 8명 의원은 △강병원(서울 은평을) △김한정(경기 남양주을) △박광온(경기 수원정) △윤영찬(경기 성남중원) △이용빈(광주 광산갑) △김의겸(군산시) △전혜숙(서울 광진갑) △정춘숙(경기 용인병)이다.

이용빈·김의겸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비명계로 알려져 있다. 

서울 은평을에서 강병원 의원을 꺾고 승리한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은 친명계 인물이다. 비명계인 박광온·전혜숙 의원도 친명계 김준혁(경기 수원시정)·이정헌(광진구갑) 의원에게 패배했다.

경선에 탈락한 박광온 의원은 자신의 SNS에 "(경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제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받은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한 가지다. 민주당의 통합과 총선 승리"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경기도 양평군청 앞에 마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국정농단 진상규명 촉구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경선 결과에 대해 "민주당은 당원의 당이고 국민이 당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이번 경선을 통해 증명됐다"며 "또 갈등이니, 내홍이니, 누구 편이니 이렇게 몰아갈 텐데, 정말로 옳지 않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 선택을, 당원의 선택을 왜 그렇게 폄하하는 것인가, 국민 주권의 원리를 제대로 구현하고 있는 것이 우리 민주당 공천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낙마한 다른 후보자들은 △성장현 △조상호 △윤용조 △이명원 △김부민 △서태경 △김비오 △임윤태 △강민석 △이동학 △조광휘 △손호범 △박지우 △노영민 △맹정섭 △이승훈 △이인화이다.

수도권 경선 승리자는 △강태웅(용산구) △최기상(금천구) △오기형(도봉구을) △부승찬(용인시병) △최민희(남양주시갑) △이수진(성남시중원구) △김병주(남양주시을) △조택상(중구강화·옹진군)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이다.

그외 지방 지역구 경선 승리자는 △윤준호(해운대구을) △배재정(사상구) △박영미(중구영도구) △박균택(광산구갑) △김경욱(충주시) △이강일(청주시상당구) △신영대(군산시)이다.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를 받았다고 공개한 박용진 의원은 강북구을에서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과 결선 투표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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