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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차전지·금융주 강세에 소폭 상승…2640선 '유지'

코스닥, 바이오·반도체·초전도체주 약세…원·달러 환율, 전장比 3.6원↓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3.07 18:16:38

금일 국내 증시는 금요일 미국 2월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났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금일 국내 증시는 금요일 미국 2월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났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41.49 대비 6.13p(0.23%) 상승한 2647.62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68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70억원, 41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3.23%), 삼성바이오로직스(1.40%), SK하이닉스(1.23%), POSCO홀딩스(0.80%), LG화학(0.34%)이 올랐으며, 이밖에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3500원(-1.94%) 내린 17만71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가 700원(-0.96%) 밀린 7만22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70.67 대비 7.30p(-0.84%) 내린 863.3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75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26억원, 122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0.40%), 에코프로(0.33%)가 상승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신성델타테크가 전장 대비 9000원(-8.14%) 내린 10만16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엔켐이 1만4000원(4.44%) 밀린 24만3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에는 건강관리기술(4.15%), 전기제품(3.45%), 포장재(3.37%), 생명보험(2.15%), 출판(2.06%)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생물공학(-2.90%), 전기장비(-2.84%), 판매업체(-2.28%), 통신장비(-2.07%), 화장품(-1.96%)이었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밤새 무난했던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안도하며 증시는 상승 출발했으나, 전일 강세를 보인 업종들 위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를 압박했다"고 진단했다.

또한 "특히 코스닥은 바이오, 로봇, 반도체 소부장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며 상대적 약세를 기록했다"며 "한편, 코스피에서는 시총 상위 이차전지 및 금융주의 강세가 지수를 방어했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현물을 이틀 연속 순매도했으나, 선물시장에서는 순매수를 기록했다"며 "이들은 운수장비 및 보험 업종을 일부 사들였고, 전기·전자와 서비스업을 매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이들은 금융업과 전기·전자 업종을 매수했고, 서비스업 및 운수장비 업종을 매도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지주사, 은행, 보험 업종이 상승했다.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주요 기업들의 신기술 소개 및 양산 계획 발표로 이차전지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방산 업종은 수은법 개정안 통과 이후 오름세를 지속했다. 

반면 전력설비, 소매유통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에서는 바이오, 반도체, 초전도체 관련주가 특히 부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334.5원 대비 3.6원(-0.26%) 내린 1330.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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