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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분양 '입주 반감기' 향후 3년간 40%↓

세종 이전比 90.2% 급감…공급부족 따른 "시장 과열 우려"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3.08 11:05:02

힐스테이트 문수로 센트럴 투시도. Ⓒ 현대엔지니어링


[프라임경제] 내년부터 아파트 입주 절벽이 본격화될 분위기다. 특히 입주량이 전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입주 반감기'에 돌입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신축 단지 가치가 높아지고, 알짜 신규 분양을 향한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향후 3년(2025년~2027년)간 전국에 45만2115가구가 입주한다. 이전 3년(2022년~2024년) 103만2237가구 43% 수준이다.

전국 아파트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30만세대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2025년 24만8032가구 △2026년 13만2031가구 △2027년 7만2052가구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입주량이 매년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공급이 거의 마무리된 세종이 향후 3년간 입주량이 이전대비 90.2% 급감하며, 주택 인허가 관리에 들어간 대구도 79.0%로 줄어든다. 이외에도 △충남 67.1% △인천 64.8% △부산 61.0% △울산 59.2% △광주 56.7% 감소해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급감은 향후 주택 가격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시선이다. 

주택산업연구원 '2024년 주택시장 전망 자료'에서도 "공급부족과 가구분화 대기자 적체로 내후년부터 주택시장 과열이 반복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수급균형을 위한 공급적정화에 초점을 둬야 한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여기에 공사비 문제로 입주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는 부분도 공급 위기 요인으로 꼽힌다. 

이런 연유 탓에 최근 신규 분양 아파트에도 알짜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자 관심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우선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 시공 지상 46층 전용면적 84㎡ 566가구로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문수로 센트럴'이 분양 체제에 돌입했다. 

해당 단지 특징은 공간 확장을 위한 통합 펜트리를 적용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통합 침실 및 드레스룸 고급화 등 라이프스타일 맞춤 공간 구성을 옵션 선택을 통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단지 국공립 어린이집과 함께 종로엠스쿨 직영점 입점도 확약됐다.

대전 중구 문화2구역 재개발로는 전용면적 39~84㎡ 749가구(일반분양 495가구)로 이뤄진 DL건설(001880)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가 모습을 드러낸다. 

인천의 경우 연수구 송도동에 GS건설(006360)·제일건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분양에 돌입했다. 단지는 △아파트 전용면적 84~208㎡ 2728가구 △오피스텔 면적 39㎡ 542실이 들어선다.

잔여 가구를 분양 중인 단지들도 계약 가능성을 기대하는 눈치다. 

서울 은평구에서는 '은평자이 더 스타(전체 312가구)' 면적 49㎡ 일부 가구가 분양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천 서구 '왕길역 로열파크씨티(1500가구)' △경기 용인 '영통역자이 프라시엘(472가구)' △전북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707가구)' △충남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433가구)'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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