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르포]'상품기획부터 판매까지' 이커머스 트렌드 한눈에

2024 코리아 이커머스 페어 가보니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24.03.08 18:34:48
[프라임경제] B2B 온라인 유통사업자뿐만 아니라 제조사, 소상공인, 온라인 전문판매자 등이 이커머스 트렌드를 듣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8일 '2024 코리아 이커머스 페어'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 김이래 기자

지난 7일부터 3일간 SETET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2024 코리아 이커머스 페어'는 예비창업자부터 다양한 셀러들을 대상으로 이커머스의 변화하는 기술과 트렌드, 마케팅 효율을 높이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다.

기자가 찾은 8일 오전은 오픈부터 긴 줄이 이어질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세미나와 전시회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었고, 참여자들도 개인 판매자를 비롯해 해외직구를 집중으로 하는 온라인 전문판매자들까지 다양했다.

임지은 CS쉐어링 대표가 CS 고객관리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 김이래 기자


먼저 CS관리 부스를 들여다 봤다. 이커머스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블랙컨슈머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이들은 반드시 살펴야 하는 파트다. 눈에 띄는 업체는 CS쉐어링이다. 온라인 셀러의 사업을 돕는 CS 고객관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중소기업과 이커머스 기업을 대상으로 고객사 환경과 업무에 따라 전문적인 CS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스템을 필요한 만큼 빌려 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임지은 CS쉐어링 대표는 "누구나 판매자가 될 수 있는 시대인데 최근 들어 블랙컨슈머가 지능적으로 진화하면서 많은 기업이 힘들어 한다"면서 "매출에 직접적 타격을 주는 악성리뷰에 대해 빠르게 대처하고, 고객 불만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문적이고 표준화된 컨택센터 운영이 필수"라고 말했다.

퀵파인더는 포장하는 영상을 촬영하고 검색할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 김이래 기자


블랙컨슈머에게 시달리는 또 다른 이들은 쇼핑몰 운영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포장 영상 촬영 솔루션도 주목받았다. 그 중 퀵파인더는 포장하는 영상을 촬영해 한달간 보관하고 검색할 수 있는 딥러닝기반 AI솔루션을 본격화하고 있다. 500만 화소 이상의 CCTV가 운송장 바코드를 자동으로 인식해 물건이 제대로 포장되고 발송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주로 작은 생필품부터 화장품, 고가의 제품까지 다양한 업종에서 활용되고 있다.

퀵파인더 관계자는 "고객들이 물건이 빠졌다고 하거나 잘못 왔다는 문의가 많은데 이 영상 하나만 있으면 긴 말이 필요 없다"면서 "고객과 분쟁 요소를 줄일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도매꾹·도매매 행사부스 현장. = 김이래 기자


도매꾹·도매매는 전문셀러와 상품 공급사 대상 온라인 유통 사업 관련 컨설팅을 진행했다. 도매꾹은 다양한 목적의 구매자와 상품공급사가 활동하는 유통 종합 포털이다. 물건을 대량으로 거래하는데 특화된 온라인 쇼핑몰로 쇼핑몰 사업이나 공동구매 등에 특화됐다. 또 도매매는 B2B 배송대행 서비스로 전문셀러인 사업자회원만 구매할 수 있고 전문셀러가 이미지와 정부를 다운받아 쇼핑몰에서 재판매가 가능하다. 

도매꾹·도매매 관계자는 "이커머스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1인 온라인창업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인기 카테고리로 상품을 선별하고 SNS 등 효율적인 홍보를 활용해 성공적인 오픈마켓 창업과 전문셀러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문진 셀파 대표가 2024년 해외구매대행 판매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김이래 기자


이밖에도 세미나에서는 △2024년 해외구매대행 판매전략 △명품&브랜드 소자본으로 창업하는 방법 △아마존, 꼭 알아야 할 성공전략 △유튜브 쇼핑을 해야 하는 이유 등을 소개했다.

특히 2024년 해외구매대행 판매전략 발표에는 120여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빼곡히 자리를 채웠다. 정문진 셀파 대표는 "무재고 판매방식을 통해 주문 데이터를 확인하고 잘 팔리는 상품을 확인해 제품상세 페이지를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면서 "온라인 창업쇼핑몰을 창업할 때는 당장 한 달에 매출을 보기보다 적어도 6개월에서 1년과 같이 장기적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주최한 서울온라인비즈니스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3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