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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1%대 상승…2680선 '회복'

반도체·바이오 업종 반등 주도…원·달러 환율, 전장比 11.1원↓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3.08 17:14:24

금일 국내 증시는 반도체 및 바이오 업종 주도로 상승 마감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금일 국내 증시는 반도체 및 바이오 업종 주도로 상승 마감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47.62 대비 72.73p(1.24%) 상승한 2680.35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989억원, 182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907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LG화학이 보합세를 기록했으며, 이밖에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 거래일 대비 4만2000원(5.28%) 오른 83만80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가 7000원(4.24%) 뛴 17만1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63.37 대비 9.81p(1.14%) 오른 873.1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76억원, 4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69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엔켐(-7.82%), HPSP(-3.69%), 에코프로(-1.50%), 에코프로비엠(-1.40%)이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HLB가 전장 대비 1만8100원(22.65%) 오른 9만8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리노공업이 1만500원(5.12%) 뛴 21만5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에는 제약(4.85%), 방송과 엔터테인먼트(3.11%), 가정용 기기와 용품(2.87%), 생명과학 도구 및 서비스(2.81%), 담배(2.29%)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복합 유틸리티(-3.62%), 전문소매(-1.93%), 항공화물운송과 물류(-1.93%), 사무용 전자제품(-1.44%), 기타금융(-1.26%)이었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밤사이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금리 인하 시기가 멀지 않았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증시는 상승, 국채 금리는 반락했다"며 "이에 아시아 증시 전반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양대 지수는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3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들은 의약품 및 운수장비 업종을 일부 사들였고, 서비스업과 금융업을 매도했다"며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4거래일 만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들은 전기·전자와 금융업을 매수했고, 전기가스업과 의료정밀 업종을 일부 매도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엔비디아,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미국 대표 반도체 기업들이 신고가를 기록하며 국내 반도체 업종도 동반 상승했다. 엔터주는 낙폭과대 인식에 반등했다. 그 외 바이오, 방산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조선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소매유통, 전기가스 업종도 부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330.9원 대비 11.1원(-0.83%) 내린 1319.8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12일(1313.5원) 이후 약 두 달만에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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