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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구조적 흑자 전환 '주목'…주가 상승 여력↑

비상경영 체제 돌입에 게임사 중 가장 빠른 비용감소세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3.11 08:44:33

데브시스터즈 CI. ⓒ 데브시스터즈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11일 데브시스터즈(194480)에 대해 최근 모바일게임 트렌드인 '캐주얼'에 잘 부합하는 회사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7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목표주가는 올해 추정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R) 18배를 적용한 수치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모험의탑', 하반기 '오븐스매시'가 기대작이며, 모두 글로벌 동시 출시이기 때문에 히트성과에 따른 업사이드(추가 상승 여력)는 매우 크다"고 조언했다.

이어 "'모험의탑' 글로벌 일 매출 4억원을 전망한다. 이는 글로벌 동시 출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반응, 지적재산권(IP) 가치, 생각보다 강한 비즈니스 모델(BM)구조를 감안한 추정치"라고 설명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는 비상경영 체제 돌입으로 게임사 중 가장 빠른 비용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인력이 전분기 대비 13% 감소한 780명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럼에도 4분기 인건비는 20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 상승했다. 이는 위로금 등의 일회성비용이 발생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회사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만큼 올해 인건비와 기타비용은 전년 대비 꺾이는 그림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여기에 올해 신작 3종이 출시가 예상돼 탑라인 성장도 동반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로써 구조적인 흑자에 진입, 기나긴 적자행진에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브시스터즈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1억원, 84억원으로 내다봤다. 

쵱 연구원은 "'쿠키런킹덤'의 국내·미국 모두 3주년 업데이트와 함께 트래픽이 회복돼 중국제외 일매출 합산 3억원 수준을 시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쿠키런은 한때 차트아웃까지 되었으나, 중국풍 쿠키 대형업데이트로 IOS 매출순위 30위권까지 회복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통계적으로 게임의 매출은 피크(PEAK) 수준을 회복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추후 업데이트 시 기존 피트 순위였던 9위까지는 아니더라도 20위권 회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기에 추후 매출도 기대할만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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