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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리진, '국내 최초' 글로벌 숏폼 드라마 플랫폼 출시…사업 다각화 본격화

오는 12일 '탑릴스' 론칭…"사업 확장 및 지속성장으로 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3.11 09:02:49

네오리진 자회사 폭스미디어가 숏폼드라마 플랫폼 '탑릴스'를 론칭해 글로벌 숏폼 시장 선점에 나선다. ⓒ 구글 플레이 갈무리


[프라임경제] 네오리진(094860) 자회사 폭스미디어가 숏폼드라마 플랫폼 '탑릴스(Top Reels)'를 론칭해 글로벌 숏폼 시장 선점에 나선다.

폭스미디어는 오는 12일 글로벌 숏폼드라마 플랫폼을 공식 런칭하고, 치정 복수극 '나의 복수 파트너'등 다수의 오리지널 숏폼 드라마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숏폼 드라마는 보통 2분 내외 1화, 약 50~100화 구성으로 이루어진 세로형 웹 콘텐츠 형식이다. 이미 중국시장에서는 최근 3년 동안 빠른 속도로 성장해 6조9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성장할 정도로 검증된 차세대 콘텐츠 포맷이다. 

15초~10분 이내의 짧은 영상을 뜻하는 숏폽은 사용자들이 짧은 시간 안에 정보를 습득하려는 경향이 높아짐에 따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슈타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숏폼 시장 규모는 약 400억 달러(53조 원)로, 향후 5년간 연평균 60%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일본 숏폼드라마 플랫폼 'T'는 2월 말 처음으로 iOS 매출순위에서 넷플릭스를 추월했으며, 유럽, 미주, 동남아시아 등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추세다.

정호영 폭스미디어 대표는 "숏폼드라마의 글로벌 트렌드를 일찌감치 파악하고, 수개월 전부터 플랫폼 개발과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협업에 착수해 왔다"며 "향후 K-드라마 역량을 보유한 유수의 제작 업체들과 협력해 오리지널 숏폼드라마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12일 공개될 숏폼 드라마 플랫폼 '탑릴스'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K-숏폼드라마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할 것"이라며 글로벌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실제로 폭스미디어는 기존에 흥행했던 작품들을 활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드라마 제작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 유명 뉴미디어 콘텐츠 기업인 밤부네트워크를 비롯해 국내 여러기업과도 손을 잡았다. 글로벌 동영상인터넷서비스(OTT) 넷플릭스처럼 외주 제작을 통해 오리지널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밤부네트워크는 '네 맛대로 하는 연애', '어서오세요', '마녀상점' 등의 대표작을 보유하고 있으며, 뱀파이어 웹드라마 '달달한 그놈'은 전세계 11개국 이상 방영의 성적을 낸 바 있다. 
 
첸보 네오리진 대표이사는 "최근 디씨바이와의 유통사업 진출과 더불어, 폭스미디어와의 숏폼 드라마 시장 진출까지 활발한 사업 다각화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회사를 통한 사업 확장 및 지속성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폭스미디어는 상장사 네오리진의 미디어 관련 자회사로 향후, K-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웹소설, 웹툰, 영상 IP와의 합작을 통해 개성 있고 글로벌 확장성을 갖춘 제작사들을 발굴해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폭스 미디어의 숏폼드라마 플랫폼 '탑릴스'는 추후 안드로이드와 iOS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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