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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LCK 스프링 '단독 1위' 자리 되찾아

한화생명e스포츠와 T1 연파…디플러스 기아·KT 롤스터 PO 확정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4.03.11 10:00:52
[프라임경제] 젠지가 단독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2024 LCK 스프링 7주 차에서 젠지가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하고 있던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을 셧아웃시키면서 독주 체제를 구축, 정규 리그 1위 확률을 끌어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2024 LCK 스프링 7주 차에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T1과 한화생명e스포츠를 연파한 젠지. ⓒ LCK


6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9일 T1을 연이어 만난 젠지는 두 경기 모두 깔끔하게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완승하며 가장 먼저 13승 고지에 올라섰다.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젠지는 1세트에서는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가 '기인' 김기인의 잭스와 호흡을 맞추면서 스노우볼을 굴렸고, 끝까지 유리한 고지를 점하면서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POG(Player Of the Game) 단독 1위를 노리고 있는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의 아리가 결정적인 순간에 상대에게 매혹을 적중시키면서 전투에서 승리, 2대0 완승을 거뒀다. 

12승 1패로 타이를 이루고 있던 T1과의 대결에서 젠지는 집중력을 최고조까지 끌어 올렸다. 1세트에서 T1에게 1개의 킬도 허용하지 않고 킬 스코어 13대 0으로 대승을 거둔 젠지는 2세트에서도 긴장을 풀지 않았다.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의 칼리스타가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의 레나타 글라스크와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고, 두 자리 킬 수를 달성하며 승리했다. 

이로써 젠지는 2위 T1과 한 경기, 3위 한화생명e스포츠와는 두 경기 차이로 격차를 벌리면서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4 LCK 스프링 7주 차 팀 순위. ⓒ LCK


한편, 디플러스 기아와 KT 롤스터도 7주 차에서 선전을 펼치면서 플레이오프 티켓을 손에 넣었다. 

4연패 이후 연승으로 전환한 디플러스 기아는 7주 차에서도 2승을 보태면서 7연승을 질주, 4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지난 8일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1세트에서 역전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린 디플러스 기아는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10일 피어엑스와의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7연승을 이어갔다. 

5주 차와 6주 차에서 강호들을 연이어 만나면서 4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KT 롤스터도 7주 차에서 하위권 팀들을 잡아내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 7일 피어엑스를 2대0으로 물리친 KT 롤스터는 10일 농심 레드포스에게 한 세트를 빼앗기긴 했지만 승리를 지켜냈다. 

9승5패의 디플러스 기아와 8승6패를 기록한 KT 롤스터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6위를 확보하며 플레이오프 티켓을 받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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