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광주 광산구 "의회·언론은 함께할 동반자" 소통·협력 강조

"언론중재위, 구청장 발언 논란 사실 바로 잡아…의미 없는 논란 깨끗이 정리돼야"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4.03.11 11:02:47

박병규 광산구청장.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광산구는 11일 "광산구의회와 언론이 지속 가능한 광산을 실현하는 길을 함께할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을 바로 잡은 조치가 이뤄진 만큼, 의미 없는 논란도 깨끗이 정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A 매체에서 지난 1월 26일 박병규 구청장의 발언 기사와 29일 후속으로 보도된 기자수첩에 대한 5일 언론중재위원회의 '반론보도' 결정에 대한 광산구의 목소리다.

본보는 해당 발언의 진위와 이로 인한 지역에서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을 부추긴 일련의 과정에 대한 광산구의 입장을 들어봤다.

◆ 박병규 구청장 발언 진위는?

"구청장 한 사람 바뀌면 구 행정 우왕좌왕하는 악순환, 제도와 시스템 통해 바꿔야 할 일" 

지난 1월 25일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공직자 회의에서 "1인 명령에 따라 모든 조직이 움직인다면 그 1인은 신이거나 독재자이고 조직은 종교집단이거나 독재국가"라고 말했다.

광산구는 "구청장 한 사람이 바뀌면 구 행정 모두 우왕좌왕하며 갈피를 잡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일도 반드시 제도와 시스템을 통해서 바꿔야 할 일이라는 의지를 나타낸 발언이었다"라고 밝혔다.

A 매체는 이 발언을 1월26일 '광주 광산구청장 한사람에 좌우지되는 구의회 독재'라는 제목으로 보도했고, 이어 1월29일 기자수첩을 통해 다시 짚었다.

◆ 언론중재위원회 판단은?

언론중재위원회는 광산구와 해당 언론사의 입장을 청취하고 해당 언론에 반론보도문을 게재하도록 중재했고, 해당 언론사는 이를 수용해 지난 5일 해당 기사와 기자수첩에 각각 반론보도문을 게재했다.

광산구는 언론중재위원회 제소와 관련, 구청장 발언 내용의 취지와 진의가 잘못 전해진 내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광산구는 "해당 언론사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즉각적인 사과와 정정보도 등 요구했지만, 잘못된 사실을 확대 재생산하는 후속 보도를 이어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구와 해당 언론사 양쪽의 입장과 의견을 청취한 언론중재위원회가 내린 결정은 반론보도 이었다"면서 "이는 해당 언론사가 정확한 사실을 확인 할 책임이 있음을 인정한 결과다"고 평가했다.

◆ 광산구가 바라는 발전 방안은? 

광산구는 이번 계기로 상생과 광산발전의 계기로 삼아 모든 힘을 합쳐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광산구는 "이제라도 사실을 바로 잡은 조치가 이뤄진 만큼 해당 언론 보도에서 비롯된 의미 없는 논란도 깨끗이 정리되길 바라고, 이 일을 계기로 광산구의회, 언론이 지속 가능한 광산을 실현하는 길을 함께 할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다만, 광산공통체의 상생과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일련의 형태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광산구는 "광산구는 광주 미래 발전의 중심으로 다가올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지역 모두의 이로움으로 실현하기 위해선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하고 "광산의 진정한 주인인 시민 여러분, 흔들림 없이 믿고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