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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미래 주거문화 선도, 초격차 경쟁력 이어간다"

6782억원 규모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수주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3.11 14:34:27

성남중2구역 조감도. Ⓒ 현대건설


[프라임경제] 현대건설(000720)이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2024년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 도시정비 수주 행진을 재개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9일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 총회를 통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조합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수의계약을 맺는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이후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낙점했다.

해당 사업은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일대 약 3만9346㎡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재개발을 통해 지하 5층~지상 42층 9개동 규모 공동주택 918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6782억원이다. 

앞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을 포함해 △GS건설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 △금호건설 △일성건설 총 6개사가 참석했다. 다만 입찰에는 현대건설이 단독 참여했다. 

사업지는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와 직접 연결이 가능한 초역세권이다. 인근에 △단남초 △성남제일초 △성남서중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여기에 성남시 수정도서관과 해오름도서관, 대형 마트와 병원 등 각종 인프라가 위치한다. 

현대건설은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성남센트럴'을 제안했다. '성남을 이끌 새로운 주거명작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를 위해 글로벌 최고층 빌딩 부르즈 할리파 사업관리를 총괄한 아카디스와 손을 잡고, 랜드마크 디자인을 제안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단지는 성남 상업지역에서 유일하게 고도제한 완화구역으로 지정된 중2구역에 위치한다. 때문에 최고 층수 42층을 확보한 만큼 성남 최고 높이(193m) 랜드마크로 탈바꿈한다. 

뿐만 아니라 4개 층 높이에서 270m로 이어지는 '호라이즌 브릿지'를 통해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위용을 더한다. 이외에도 스카이 컨시어지와 스카이 북카페 등 성남 하늘을 누릴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등 하이엔드 커뮤니티로 단지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브랜드 경쟁력과 기술력 기반으로 최고 상품 가치를 지닌 랜드마크를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지난해 '업계 최초 5년 연속 수주 1위'를 달성하며 도시정비사업 절대 강자로 확고히 자리 잡은 만큼 주거문화를 선도하며 초격차를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4조6122억원을 기록하며 5년 연속 '수주 1위'라는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에도 서울 핵심 지역 위주로 굵직한 사업 수주에 나서며 주택사업 내 초격차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에서 하이퍼엔드 상품을 내세워 수주에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신반포2차 재건축사업 △압구정 재건축사업에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도시정비영업실 산하에 각 분야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압구정재건축수주TFT'를 신설하기도 했다. 

압구정 재건축 수주를 위해 입찰 전 단계에서부터 선제 대응하고, 미래형 주거문화를 선도해 한강변 초고층 권역에서 브랜드 입지와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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