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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3거래일 만 하락…2650선 '후퇴'

원·달러 환율, 전장比 9.5원↓…지난 1월4일 이후 최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3.11 16:23:20

금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금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80.35 대비 20.51p(-0.77%) 하락한 2659.84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85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23억원, 107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가 전 거래일 대비 9500원(-3.75%) 떨어진 24만35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가 5300원(-3.08%) 밀린 16만6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73.18 대비 2.75p(0.31%) 오른 875.9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84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39억원, 79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엔켐(17.41%), 리노공업(12.53%), HLB(2.65%), 레인보우로보틱스(0.81%)가 상승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알테오젠이 전장 대비 1만800원(-5.66%) 내린 18만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셀트리온제약이 2000원(-1.76%) 하락한 11만14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에는 전문소매(5.37%), 게임엔터테인먼트(4.10%), 조선(3.78%), 방송과엔터테인먼트(3.44%), 기계(2.27%)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복합 유틸리티(-4.81%), 담배(-4.38%), 건강관리기술(-2.68%), 자동차(-2.67%), 사무용 전자제품(-2.39%)이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테마 강세에 상승했던 반도체 업종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에 시장을 주도했던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이 동반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는 12일 예정된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14일 예정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및 소매판매 등 물가 발표,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등 금리와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이벤트를 지속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지난주 말 미국 반도체 약세 영향에 하이닉스 중심으로 전기전자, 운수장비, 금융업 등 최근까지 코스피 상승에 기여한 저PBR 업종들이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319.8원 대비 9.5원(-0.71%) 내린 1310.3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4일 1310.0원 이후 약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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