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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분양 키워드, 지역 대장아파트 향한 선택과 집중

높은 가격상승률에 하방경직성…수요자·투자 사이 '인기'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3.12 12:31:51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 조감도. Ⓒ 코오롱글로벌


[프라임경제] 본격 봄 분양 시즌이 다가왔다. 올해는 전통 성수기와 다르게 3월 청약홈 개편 및 4월 총선 등으로 분양 물량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지역 시장을 리드하는 '대장아파트' 공급에 세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대장아파트의 경우 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여겨져 분양 결과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대장아파트는 핵심 입지에 위치해 사실상 지역 랜드마크 단지를 의미한다. 외부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실수요는 물론 투자 수요까지 두터워 상승장에는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하락장에서는 하락이 적은 하방경직성을 갖췄다. 

최근에는 청약 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똘똘한 한 채'를 향한 수요자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어 지방 대장아파트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실제 지난달 전북 전주에 모습을 드러낸 '서신 더샵 비발디'는 올해 지방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 청약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1순위 청약접수 결과, 64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만5797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55.6대 1을 달성했다. 최고 경쟁률의 경우 84㎡C 타입 282.3대 1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신 더샵 비발디는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심에 공급하는 신축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았다"라며 "여기에 롯데백화점 등 대형 유통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의료시설·행정기관·학교 등 입지 여건도 뛰어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대장아파트는 지역 내 가치가 가장 높은 입지에 들어서 수요가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시선이다. 최근 분양시장에도 옥석가리기에 들어서면서 가격 상승과 하방경직성을 모두 갖춘 분양 단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런 대장아파트 장점 등이 대두되면서 향후 지역 가치를 견인할 '예비 대장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위파크 제주 조감도. Ⓒ 호반건설


우선 제주에서는 호반건설이 오등봉공원 내에 지하 3층~지상15층 28개동 2개 단지 전용면적 84~197㎡ 1401가구로 조성되는 '위파크 제주'를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신제주와 구제주를 더블생활권으로 누릴 수 있는 입지에 위치해 공공기관은 물론 다양한 생활인프라 이용이 쉽다. 여기에 오등봉공원을 품은 '공세권 단지'인 동시에 1단지와 2단지 사이에는 한라도서관·아트센터·복합문화시설(예정)이 연접했다. 

오는 4월에는 코오롱글로벌(003070)이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지하 4층~지상 최고 47층 4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12㎡ 562세대 △오피스텔 면적 84㎡ 129실로 이뤄진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를 제시한다.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는 교통·교육·편의 등이 잘 갖춰진 도안·둔산 '더블생활권'을 자랑한다. 대전지하철 1호선과 2호선(착공 예정, 트램) 유성온천역도 도보로 이용 가능한 환승 입지를 갖췄다. 

이외에도 4월에 포스코이앤씨가 충남 아산시에서 새로 떠오르고 있는 탕정면에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121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강원도 중심' 원주시의 경우 대우건설(047040)·중흥토건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1502가구)'이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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