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업비트에 'BTC-ETH 듀오 전략지수' 출시

최근 1개월 수익률 58%…기존 업비트 시장지수 수익률 대비 3%p↑

[프라임경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승인 이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연계한 전략 지수가 나왔다.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자사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가상자산지수서비스(UBCI)에 'BTC-ETH 듀오 전략 지수(인덱스)'를 신규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BTC-ETH 듀오 지수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과 2위 이더리움으로 구성된 전략 지수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매월 1대1 비중으로 조정하는 동일 가중 방식을 적용한다.

업비트에 신규 출시된 'BTC-ETH 듀오 전략 지수(인덱스)' 그래프. © 두나무

투자자는 이 지수를 통해 비트코인·이더리움 보유 수익률을 가늠할 수 있다. 또 이를 바탕으로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

두나무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BTC-ETH 듀오 지수 수익률은 58%였다. 같은 기간 업비트 시장지수 수익률(55%) 대비 전체 가상자산 시장 수익률을 3%p 상회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으로 비트코인이 미국 제도권에 진입하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투자자의 관심을 빠르게 파악해 수요에 맞는 지수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