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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5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13년만

정기 이사회 개최…현금배당 보통주 800원·우선주 850원, 신임 대표 선임 건 등 의결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4.03.12 15:39:53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파크원 사옥 전경. ⓒ NH투자증권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005940)이 주주환원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후 소각한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1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약 417만주를 매입 후 소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주주가치 제고, 임직원 성과보상 등을 목적으로 한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이후 13년 만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는 2022년 대비 지난해 증가한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의 약 50%에 해당한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800원, 우선주 85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른 배당금 총액은 약 2808억원으로 전년 2458억원 대비 약 14% 늘었다. 배당성향은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4350억원으로 약 65%다. 

NH투자증권의 제57기 정기주주총회 소집일은 27일, 배당기준일은 29일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부의 금융정책에 발맞춘 선제적 조치"라며 "업계 선도 증권사로써 자본시장 체질개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이사회에서 윤병운 IB사업부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윤 부사장은 1993년 NH투자증권의 전신 LG투자증권 입사 후 기업금융팀장, 커버리지 본부장, IB사업부 대표 등 기업금융 분야에서 굵직한 경력을 쌓아 온 인물이다.

이사회는 신임 사외이사에 '농업경제 전문가' 민승규 세종대학교 교수 '디지털 비즈니스 전문가' 강주영 아주대학교 교수를 선임했다. 박해식 사외이사, 이보원 상근감사위원은 연임 결정됐다. 이들은 27일 정기주총에서 공식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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