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의 지난해 '연봉킹'은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에서 퇴임한 김기남 상임고문이 차지했다. 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봉은 1억2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삼성전자가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상임고문은 지난해 퇴직금 129억9000만원과 급여 16억8000만원, 상여 24억4500만원 등 총 172억6500만원을 받았다.
2위에 오른 이원진 전 삼성전자 서비스비즈팀장은 퇴직금 24억3100만원을 포함한 86억원을 받았다.
SAIT 사장을 지낸 진교영 고문은 퇴직금 52억5900만원을 포함해 84억8500만원을 받아 3위였다.
현직 중 연봉 1위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4억6천700만원, 상여 53억600만원, 복리후생 1억3000만원 등 총 69억400만원을 받았다.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상여 48억2400만원을 포함한 61억9300만원을 지난해 연봉으로 받아 뒤를 이었다.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은 △급여 12억500만원 △상여 11억900만원 △복리후생 8900만원 등 24억300만원을 받았다. 2022년(29억5300만원) 대비 18.6% 줄어든 수치다.
박학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급여 10억2500만원, 상여 26억6200만원 등 총 37억9100만원을,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급여 10억600만원, 상여 15억9100만원 등 총 27억1800만원을 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부터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
지난해 사내이사 5명이 받은 보수 총액은 총 220억9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44억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보수 총액 289억3000만원(1인당 평균 57억8600만원) 대비 23.9%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봉은 1억2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1500만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