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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갑 총선, 조인철 VS 송영길…최대 관심지역 부상

정치 신인 조인철, 3선 도전 송갑석 꺾었더니 인천 5선 송영길 등장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4.03.13 12:30:03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후보.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갑 지역 경선에서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최종 승리하며 광주의 거센 물갈이 바람이 다시 확인됐다.

12일 발표된 민주당 공천 7~8차 결과에 따르면 광주 서구갑 지역에서는 정치 신인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3선 도전장을 낸 송갑석 의원을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광주 서구갑 선거구는 옥중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와 2파전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소나무당은 지난 1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 대표의 광주 서구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황태영 당대표 권한대행은 "송 대표가 출마하는 지역구는 광주의 서구갑"이라고 밝혔다.

송영길 대표는 부당한 검찰정권에 맞서 투쟁하고 있다는 것을 명분으로 광주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 같은 명분에 동의하는 지지층의 최대한 결집을 기대하고 있는 듯 보인다. 

하지만 광주 지역구 경선에서 현역의원 교체론 민심이 강하게 표출됐다. 8명의 현역 의원 중에서 유일하게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만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송영길 대표는 고흥이 고향으로 광주 대동고를 졸업했다. 인천 계양에서만 5선(16·17·18·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인천시장을 역임했다.

이 같은 이력은 정치적 재기를 위한 돌파구로 광주를 선택한 것이라는 반감이 뒤따르고 있다. 또, 지역정가에서는 "송영길 대표는 어차피 거물급 기성정치인일 뿐이고, 교체해야할 기득권의 상징이며 혁신의 대상"이라는 주장도 나오는 상황이다.

송영길 대표의 출현으로 광주 서구갑 선거구는 광주·전남 4월 총선 최대 관심지역으로 급부상했다. 승패는 섣불리 예측할 수 없지만 광주의 거센 물갈이 바람 속에 송 대표의 선전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조인철 후보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광주 서석고 졸업 후 고려대에서 경제학 석사, 영국 버밍엄대학에서 정책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40회 행정고시 합격 후 30년여년간 기획재정부 등 중앙정부에서 근무하고 민선 7기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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