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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센, 금양 子 에스엠렙에 배터리 양극재 용기 검사용 엑스레이 설비 공급

"전량 폐기하던 양극재 용기 중 정상 제품 재사용 가능해 비용 효율 획기적으로 높여"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3.13 13:43:31

소프트센 CI. ⓒ 소프트센


[프라임경제] 소프트센(032680)은 금양(001570) 자회사인 에스엠랩으로부터 배터리 양극활물질 용기(Sagger) 검사용 엑스레이(X-Ray) 설비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소프트센에 따르면 이번 검사 설비는 울산에 위치한 L2 및 L3 생산라인에 납품될 예정이다.

에스엠랩은 단결정 건식 공정으로 효율성 높은 양극재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다. 기존 양극재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여러 금속 소재의 다결정 구조로 반복되는 충·방전에 수명이 급격히 저하됐다. 반면 단결정 양극재는 입자 간 균열이 줄어 수명과 에너지밀도를 높일 수 있다.

소프트센 관계자는 "단결정 양극재 생산 공정에 당사의 엑스레이 검사장비를 적용할 경우 육안으로 구분하기 힘든 미세한 균열을 구별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전량 폐기하던 양극재 용기 중 정상 제품의 재사용이 가능해 비용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L2·L3 생산라인에 검사장비가 성공적으로 적용되면 에스엠랩의 타 생산라인은 물론 향후 국내외 양극재 생산 기업에도 장비를 납품할 계획"이라며 "실리콘계 음극재 용기에도 접목시켜 시장을 확대할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소프트센은 테슬라(Tesla)의 협력사인 ONE(Our Next Energy)에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용 엑스레이 검사장비를 공급하며 LFP 배터리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또한 미국 S사와 국내 메이저 배터리업체가 협력해 설치한 국내 연구소에 차세대 배터리 전체 생산설비도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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