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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과감한 지원·투자로 우주시대 약속"

'경남·전남·대전'으로 구성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 출범 축하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4.03.13 15:41:10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2023년 우리 탐사선을 달에 착륙시키고,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는 미래로의 큰 걸음을 내딛게 된다"며 "오늘 출범하는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앞으로 그 길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경남 △전남 △대전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 출범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행사 참석을 위해 13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선진국들이 앞다퉈 우주 개발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 "오는 2040년에는 우주경제의 규모가 2조7000억 달러, 약 336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무한한 기회와 엄청난 시장인 우주를 향해 우리 대한민국도 더욱 힘차게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오늘 출범하는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5대 우주 강국을 향한 위대한 여정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우주 기술이 안보 경쟁에 머무르던 시대는 지났다. 우주산업이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산업을 탄생시키는 미래 성장 동력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우주항공청 설립, 우주경제 로드맵 제시와 함께 오늘 세계 최고 수준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를 출범시켰다"며 "우주산업 클러스터 성공을 강력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햇다. 

이에 먼저 민간 로켓 발사장과 우주환경시험시설처럼 민간이 개별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핵심 인프라를 정부가 책임지고 구축하고, 전남 우주 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예타 면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키로 했다. 

또 경남 국가 항공 우주산업단지 조성을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대전 우주기술 혁신 인재양성센터를 오는 2028년 말까지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 조성한 정부 민간 매칭 우주펀드를 오는 207년지 2배 이상 확대하고, 클러스터에 입주할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1000개의 우주기업을 육성하고 이중 10개는 월드클래스 우주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에 더해 오는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5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2045년까지 100조 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50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현재 1%에 불과한 대한민국 우주시장 점유율을 2045년까지 10% 이상 끌어올리고, 25만개가 넘는 양질의 일자를 창출하겠다"며 "과감한 지원과 효율적 투자로 우주시대를 향한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30여년의 짧은 우주개발 역사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달 탐사선과 우주발사체를 가진 세계 7대 우주강국에 진입했다"며 "이제 우리는 더 먼 우주를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야 한다. 한강의 기적, 반도체의 기적에 이어 대한민국의 3번째 기적은 우주의 기적이 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 계신 우리 연구자들, 우리 기업들, 그리고 우리 국민들의 저력을 저는 믿기 때문에 저는 그 꿈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우주개발을 총지휘하는 국가 우주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제가 여러분과 우주산업을 확실하게 뒷받침하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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