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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밸류업 테마가 강세 속 '상승'…2700선 '코앞'

外人, 선물시장서 5000억원 이상 '사자'…원·달러 환율, 전장比 3.5원↑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3.13 17:11:10

금일 국내 증시는 밸류업 테마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금일 국내 증시는 밸류업 테마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81.81 대비 11.76p(0.44%) 상승한 2693.57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35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31억원, 1107억원을 순매수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 현대차(2.90%), 삼성전자(1.09%), 삼성전자우(0.80%)가 상승했으며, 이밖에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셀트리온이 전 거래일 대비 2900원(-1.60%) 하락한 17만88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만2000원(-1.43%) 밀린 82만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75.93 대비 13.78p(1.57%) 오른 889.7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06억원, 25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53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알테오젠(3.88%), 에코프로비엠(0.95%), 레인보우로보틱스(0.18%)가 올랐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엔켐이 전장 대비 1만2500원(-4.99%) 하락한 23만80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신성델타테크가 4800원(-4.49%) 내린 10만2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전기장비(4.63%), 은행(3.41%), 건축제품(3.34%), 증권(2.71%), 소프트웨어(2.27%)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복합 유틸리티(-2.13%), 해운사(-1.88%), 다각화된 소비자서비스(-1.82%), 포장재(-1.60%), 가정용 기기와 용품(-1.43%)이었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일 발표된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주거비 둔화 등 긍정적인 측면이 부각되며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며 "엔비디아 주가 강세에도 국내 반도체 관련주는 부진한 반면, 3월 주총 시즌이 본격 시작되며 금융주를 비롯한 저밸류 관련 업종이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을 순매도했지만, 선물시장에서 50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들은 운수장비와 의약품 업종을 사들였고, 전기·전자와 서비스업을 매도했다"며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순매수세를 보였다. 기관은 전기·전자와 서비스업을 매수했고, 운수장비 및 보험 업종을 매도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주주 환원 기대감에 금융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시대 전력 부족 전망에 전력기기 관련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기대에 건설 및 건설기계 업종도 올랐다. 

반면 주초 반등했던 반도체, 이차전지, 엔터 업종 등은 차익 실현 매물 출회되며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311.0원 대비 3.5원(0.26%) 오른 1314.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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