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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네트워크 기반 자금조달' 현금 유동성 확충

쿠웨이트 현지은행과의 2억5000만달러 금융약정 체결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3.14 10:32:48

대우건설과 쿠웨이트 현지은행과의 2억5000만달러 금융약정 체결식 후 단체사진,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대우건설(047040)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해외사업 확대에 맞춰 '회사 강점'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분위기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10일 쿠웨이트에서 쿠웨이트 알 알리 은행(Al Ahli Bank of Kuwait; 이하 ABK), 쿠웨이트 상업은행(Commericial Bank of Kuwait; 이하 CBK), 부르간 은행(Burgan Bank)을 통해 2억5000만달러(한화 약 3300억원)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 

대출기간은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이며, 이번 자금은 대우건설 운영자금과 사업비 명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1967년 설립된 ABK는 개인, 기업 및 프라이빗 뱅킹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쿠웨이트 리딩뱅크다. 이집트, UAE 두바이와 아부다비 등에도 지점을 갖고 있다. 

체결식에 참석한 야스민 살라마 다국적 기업·구조화 금융부문 총괄책임자는 "한국에서 저명하고 선도적 기업인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거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다국적 기업이든, 지역 기업이든 파트너쉽이 가장 중요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로 발전하겠다"라고 전했다. 

CBK의 경우 쿠웨이트 큰 금융 기관으로, 1960년 설립된 현지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은행이다. 쿠웨이트 전력·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는 핵심 금융기관이다. 

쿠날 싱 CBK 국제은행 부문 총괄책임자는 "CBK는 중동에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한 대우건설과 오랫동안 강력한 관계를 맺고 있다"라며 "아시아, 중동 및 기타 지역 기반 고객과의 은행 신디케이션에서 가장 활발한 은행"이라고 설명했다. 

기업·금융기관 부문에 중점을 둔 부르간 은행은 1977년 설립됐다. 쿠웨이트 외에도 알제리·튀니지·튀르키예 등 MENAT(Middle East·North Africa·Turkey) 지역 전체에 걸친 지점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모하메드 나집 알 잔키 부르간 은행 기업 금융 부문 총괄책임자도 "이번 금융약정을 계기로 다국적 기업 지원 등 글로벌 파트너쉽을 공고히 하고, 국내외 고객을 위한 금융 솔루션을 다양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체결식에 참석한 이용희 대우건설 재무관리본부장(전무)은 "당사에 대한 아낌없는 신뢰에 깊이 감사드리며, 쿠웨이트는 오랜 기간 대우건설 금융 포트폴리오 초석이었다"라며 "글로벌 건설명가로 거듭나기 위해 중동지역 금융기관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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