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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분석]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12개 위탁기업 선정

계약기간 2년‧운영인력 1633명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24.03.15 09:23:14
[프라임경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고객센터는 본부를 포함한 7개 지역을 12개 민간위탁기업이 운영 중이다. 3월 말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2년 단위로 진행되는 입찰이 2월26일 긴급공고로 올라왔다. 이에 따라 업체 선정을 마치고 협상단계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상담사 전원 소속기관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 ⓒ 연합뉴스


본부 고객센터는 케이티아이에스가, 지역본부는 △효성아이티엑스 △한국고용정보 △제이앤비컨설팅 △제니엘 △ 케이티아이에스 △이케이맨파워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그린씨에스 △휴넥트 △유베이스 △윌앤비전이 선정됐다. 

먼저 건보공단 본부 고객센터의 사업비는 187억9866만4320원이다. 상담인력은 총 213명으로 관리인력 24명과 상담사 189명으로 구성된다. 기존과 동일하게 케이티아이에스가 수주했다.

건보공단 지역본부 고객센터의 사업비는1253억2442만8800원이다. 6개 지역 11개 센터의 상담인력은 1420여명이다. 사업기간은 2024년4월1일부터 2026년3월31일까지 2년이다. 본부와 지역 모두 동일하다.

투입인력 직접인건비의 산정 시 사업의 도급단가 중 '직접인건비 비중'은 79% 이상으로 구성돼야 한다. 특화업무인 외국어 상담을 본부센터와 서울센터 이원화 운영한다. 외국어(영어·중국어·베트남어·우즈벡어) 상담인력은 서울센터가 운영하고 각 센터별 최대 3명까지 운영할 수 있다.

특히 제안요청서에는 민간위탁 노동자 근로조건 보호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민간위탁기업은 '민간위탁 노동자 근로조건 보호 이행확약서'를 제출하고 확약 내용 미이행시 계약 해제·해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외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고용유지 및 고용승계를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건보공단과 노조(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사이에서 정규직전환 대상 범위에 따른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긴급입찰이 진행된 만큼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입찰에는 17개 업체가 응찰했고 이 가운데 12개 업체와 계약을 진행할 예정으로 현재는 협상중인 상태"라며 "공단은 향후에도 공공부문비정규직 정규직전환 가이드라인 등 절차를 준수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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