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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AWE 2024 참가…中 시장 공략 박차

삼성, 현지 소비자 맞춤형 가전·TV 선봬…LG, 젊은 고객 겨냥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4.03.15 10:37:17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중국 시장에 현지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AWE 2024가 열리고 있는 중국 상하이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들을 체험하고 있다. ⓒ 삼성전자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4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AWE 2024'에 참가했다. AWE는 글로벌 3대 가전·전자산업박람회 중 하나다.

◆현지 집 구조 맞춘 '비스포크 가전'

삼성전자는 AWE 2024에서 현지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비스포크(BESPOKE)' 가전과 TV 라인업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신국제박람센터에 약 164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해 △비스포크 냉장고 △비스포크 세탁기 △마이크로 LED △Neo QLED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AWE 2024가 열리고 있는 중국 상하이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들을 체험하고 있다. ⓒ 삼성전자


이번 AWE에서 선보이는 비스포크 가전은 중국 현지 가옥 구조에 맞춰 외관은 슬림하게 디자인하면서도 내부는 짜임새 있는 구조로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중국향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은 중국의 평균적인 주방 가구장 크기에 맞춰 컴팩트한 600mm 깊이로 설계했고, 좌·우 4mm, 상단 9mm의 공간만 남겨두고 꼭 맞게 설치할 수 있는 '제로갭 키친핏' 제품이다.

냉장고 내부는 중국 소비자들의 식습관을 반영한 특화 보관 기능을 적용했다. 견과류, 찻잎 등을 낮은 습도로 보관하는 '건습 박스', 채소·과일을 높은 습도로 신선하게 보관하는 '보습 박스'를 갖췄다.

또 냉장실, 냉동실, 맞춤 보관실 각각 냉각기를 갖춘 삼성 냉장고의 트리플 독립 냉각 기능으로 식재료를 냄새가 섞일 걱정이 없다. 맞춤 보관실은 중국 소비자들의 식문화에 맞춘 찻잎∙견과류를 포함해 총 6개 변온 모드로 전환 가능하다.

'스마트싱스'의 '인공지능(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에너지를 최대 10% 추가로 절약할 수 있다.

중국향 비스포크 세탁기 신제품도 선보인다. 내부 드럼 크기를 기존 제품보다 16% 더 키워 12kg의 세탁 용량을 구현했다. 때문에 좁은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도 더 많은 세탁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국내외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는 'AI 맞춤 코스'를 탑재해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 건조도를 감지해 세탁과 건조 시간을 맞춤 조절하는 AI 기능도 선보였다.  

2024년형 삼성 TV도 선보인다. 마이크로 LED·Neo QLED 8K·OLED·라이프스타일 TV 등 삼성만의 노하우가 담긴 혁신 제품들이 대거 전시된 이번 전시는 'AI 기술'이 더해졌다.

아울러 CES에서 처음 선보인 액자 형태의 맞춤형 스피커 '뮤직프레임'으로 시각과 청각을 모두 만족시키는 전시존을 구성했으며, 2024년형 더 프레임도 전시했다.

◆LG전자, 中 가전유통사 '징동'과 협력

LG전자는 AWE 2024에서 △워시타워 △인스타 뷰 냉장고 △77형·83형 올레드(OLED) TV 등 올해 중국 시장에 판매하는 프리미엄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제품은 중국 최대 온라인 가전유통사인 징동(JD.com)을 통해 출시된다. 

중국 최대 가전 박람회인 AWE 2024에서 LG전자가 마련한 전시 부스에 관람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 LG전자


또 LG전자는 AWE 2024에서 관람객들이 LG전자의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YG(Young Generation) 고객을 겨냥한 제품도 대거 선보였다.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일러에 의류 구김 제거에 탁월한 핸디 스티머를 추가 내장한 '올 뉴 스타일러'를 공개하는 한편, LG 스탠바이미 GO를 출시하고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와 LG 그램 프로 노트북, LG 씨네빔 큐브 등을 전시했다. 이들 제품도 징동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씽큐를 중심으로 가전을 넘어 편리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공간을 구성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인 개인화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피트앤맥스(Fit&MAX)' 존에서는 인스타 뷰 냉장고, 빌트인 오븐 등을 선보였으며, '무드 업 브릿지(Mood Up Bridge)' 존에서는 다양한 색을 드러내는 무드업 제품을 관람할 수 있게 했다.

올레드(OLED) 게이밍 모니터를 통해 실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IT 게이밍' 존을 통해 YG 팬을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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