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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위안부 소녀상 막말' 이기원 공천 취소

제3지대 공천 번복…이준석 "즉각 엄정 대처하겠다"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4.03.15 17:05:24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개혁신당이 과거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막말' 논란이 있었던 충남 서천·보령 지역구 이기원 후보의 공천을 15일 취소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서면브리핑을 통해 "7년 전 과거 발언임을 감안해 공천을 의결했지만,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며 당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며 "후보자가 지금도 그 같은 견해를 취소하거나 반성하고 있지 않아 불가피하게 공천을 취소한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최고위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천 과정에서 미리 숙지 못해 국민들께 죄송하고 앞으로도 이런 일이 있을 경우 즉각 엄정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기원 후보는 2017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위안부 소녀상은) 딸이나 손녀가 자기 어머니나 할머니가 강간 당한 사실을 동네에 대자보 붙여놓고 역사를 기억하자고 하는 꼴"이라고 게시글을 올린 바 있다. 

이어 해당 게시물에 "고려에 공녀, 조선에 환향녀, 일정에 위안부 그리고 군정에 기지촌녀 등 모두 공통점은 한국 여성의 세계화에 지대한 공헌한 역사라는 것"이라고도 적었다.

한편 개혁신당은 같은 날 최고위에서 △유지훈 한국인권운동협회 대표(경기 평택시병) △최민호 사하발전포럼 대표(부산 사하구갑) △이혜숙 정치컨설팅 공론 대표(경기 안산시병) △권중순 전 대전광역시의회 의장(대전 중구청장 보괄선거) 4인을 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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