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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화순 등 결선투표, 중진 역할론…유권자 선택 '주목'

"인물 교체,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경험과 정치력의 유능함과 관록이 절실"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4.03.17 12:07:38

더불어민주당 로고.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전남 공천 전쟁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가운데 나주·화순 선거구와 영암·무안·신안 선거구에서 진행 중인 결선 투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곳 두 선거구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선거구 확정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유권자들의 혼란이 가중됐고, 출마자들 역시 불편을 겪었던 지역이다.

3인 경선으로 치러진 나주‧화순에서는 신정훈 현 의원과 손금주 전 의원이, 영암‧무안‧신안에서는 서삼석 현 의원과 김태성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16~17일 결선을 치르고 있다. 

최종 결과는 오늘 밤 8시경 발표될 예정이다.

민주당의 중심인 호남에서는 현역 의원들에 대한 불만과 교체론이 힘을 발휘하는 양상이지만, 다선의원의 장점이 있는 만큼 호남 민심을 대변할 수 있는 힘 있는 3선 의원이 필요하다는 중진 역할론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번 더불어민주당 전남 동부권 경선에서 김승남, 김회재, 서동용 의원은 고배를 마셨고, 소병철 의원은 불출마로 교체됐다. 

민주당 전남 현역들의 생존 포인트로 '그동안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견제했는지, 이재명 대표와 함께 정권교체를 이뤄낼 수 있는지, 지역 발전을 위해 역할을 했는지' 여부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오늘 민주당 결선에 따라 박지원, 이개호 의원 외에 중진 의원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신정훈 의원은 전남도당위원장으로 전남 선거구 재조정의 1등 공신이자 이재명 대표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서삼석 의원은 22년 만에 전남·광주 출신으로서 예결위원장을 맡았다. 

결선이 진행되고 있는 화순군의 한 유권자는 "광주, 전남에 생존한 현역 의원이 별로 없어 이제는 위기감이 든다"며 "일부의 인물 교체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호남에서도 일해 본 경험과 정치력을 가진 유능함과 관록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지역 민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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