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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닉오토메이션, 'AI 시대 필수' HBM 성장 따른 수혜 '주목'

올해 예상 전체 매출액·영업이익 지난해比 93.4%·214.5%↑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3.18 07:40:34

ⓒ 코닉오토메이션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8일 코닉오토메이션(391710)에 대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이차전지를 기반으로 한 확장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코닉오토메이션은 2003년에 설립된 장비 제어 소프트웨어 및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 업체다. 

주요 사업 부문은 △반도체·디스플레이 개별 제조 장비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제어 솔루션 △산업용 인공지능(AI),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및 태양광 공장의 검사 및 물류공정을 자동화해주는 스마트팩토리 사업 △SI 성격의 IT 인프라 사업으로 구분된다. 

코닉오토메이션의 핵심 역량은 약 20년이 넘는 업력 바탕의 탑티어(Top-Tier)향 장비 공급 레퍼런스가 이미 다수 존재하는 것이다. 

코닉오토메이션의 소프트웨어는 현재 주로 삼성전자의 1티어 벤더사 장비에 탑재돼 공급되는데, 고객사가 소프트웨어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장비 설계 단에서의 변경이 필요하다. 이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해 동사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락인효과(자물쇠효과)를 야기하고 있다.

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AI 시대를 맞아 산업에서는 HBM과 같은 고성능 반도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기조에 발맞춰 산업에서는 미세화와 후공정 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아졌다"며 "동사는 전방 산업의 설비 투자와 실적이 깊은 관계가 있는 기업으로 HBM이 촉발할 시설투자비(CAPEX) 증가에 대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이어 "동사는 이러한 산업 변화에 발맞춰 후공정 고객사를 추가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현재 기존의 제어 소프트웨어를 후공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재구성해 신규 솔루션 개발을 완료했다. 이미 전공정 고객사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 동사에게 후공정 진출은 주요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동사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본격적인 이차전지 해외 CAPEX 집행과 전방 산업 확장에 따른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현재 주로 국내 이차전지 양극재·음극재 탑티어 업체를 대상으로 검사 자동화 솔루션을 납품하고 있는 사업은 본격적인 해외 CAPEX 집행에 따른 탑라인 성장세가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현재 에코프로 그룹사와 포스코와의 해외 진출 공시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추가 수주가 지속될 것"이라며 "물류 자동화의 경우 최근 국내 탑티너 태양광 업체향으로 산업용 AI 및 로봇을 활용한 제조 물류 공정을 턴키로 공급할 예정인만큼 기존 전방산업 외의 추가적인 확장세가 동사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코닉오토메이션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93.4% 늘어난 529억원, 214.5% 성장한 58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지난해와 달리 제조 물류 자동화 솔루션의 전방 산업 확장에 따른 수주 호조세와 반도체 회복 사이클 진입 및 후공정 소프트웨어 신규 진출에 따른 두드러진 탑라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내년에도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본격적인 후공정 CAPEX 집행 효과에 따른 매출 반영과 자동화 솔루션 기수주분 반영 및 추가 고객사 확보가 전망되는 만큼 올해부터 성장 국면에 돌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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