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락, 중동 진출 가속화…이탈리아 종속기업, ITAG와 협력 체결

사우디 천연가스 및 유지보수 적극 참여 "현지 고객 요구사항 신속히 대응"

디케이락의 종속기업인 디케이락 이탈리아는 ITAG와 오일가스용 프로세스 밸브의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 디케이락

[프라임경제] 디케이락(105740) 종속기업인 디케이락 이탈리아(SITINDUSTRIE VALVOMETAR Italy s.r.l.)는 ITAG Gulf International-KSA(이하 ITAG)와 오일가스용 프로세스 벨브의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ITAG는 카타르에 기반을 둔 유전장비 수리 및 서비스 전문업체다. 현재 사우디 현지 공장에서 아람코(Aramco) 및 관련 유전회사에 오일가스 생산관련 제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또한 ITGA 그룹은 1912년 독일 석유 개척자 헤르만 라우텐크란츠(Hermann von Rautenkranz)가 설립한 ITAG Celle의 유럽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한 시추 계약업체 중 하나로 글로벌 시장에 대규모 최첨단 유전 장비를 제조하고 공급하는 업체다.

회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한국 △이탈리아 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유형의 프로세스 벨브를 설계, 제조, 조립 및 테스트하기 위한 파트너십 운영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노은식 디케이락 대표이사는 "양 당사자간 생산설비(조립·테스트·도장), 품질시스템, 기술역량 및 미국성유협회(API) 인증 까지 공유함으로써 사우디와 카타르 현지 고객의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케이락 이탈리아가 영위 중인 프로세스 벨브 사업은 오일·가스 사업 분야에 필수인 미국석유협회(API) 6A. 6D 인증 기반의 기술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가진 제품이다. 회사는 API, 6A. 6D와 함께 심해에도 적용될 수 있는 API 6DSS까지 보유 중이다.

디케이락 관계자는 "이번 사업협력을 통해 중동 오일·가스 플랜트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이미 진행 중인 사이펨(Saipem), 치요다(Chiyoda) 등 글로벌 설계·구매·시공(EPC)사와 협력을 비롯해 사우디 법인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