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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사자'에 2680선 회복…코스닥, 올해 첫 890선 돌파

美·中 갈등 수혜 기대 속 바이오·조선주 강세…원·달러 환율 전장比 3.2원↑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3.18 17:15:21

금일 코스피는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 속에 하루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은 올해 처음으로 890선을 돌파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금일 코스피는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 속에 하루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은 올해 처음으로 890선을 돌파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66.84 대비 19.00p(0.71%) 상승한 2685.84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209억원을 순매수 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90억원, 82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 현대차(-0.41%)가 하락했으며, 이밖에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 거래일 대비 3만3000원(4.00%) 오른 85만9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기아가 3000원(2.40%) 상승한 12만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80.46 대비 14.02p(1.59%) 뛴 894.4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13억원, 108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49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HLB(-1.37%), 알테오젠(-1.22%), 리노공업(-0.39%)이 내렸으며, 엔켐은 보합세로 마쳤다. 이외 모든 종목이 올랐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이 전장 대비 1만1500원(4.48%) 상승한 26만80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가 1만4000원(2.33%) 뛴 61만5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전기장비(5.28%),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4.27%), 조선(3.72%), 식품과 기본식료품 소매(3.41%), 상업서비스와 공급품(3.14%)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복합 유틸리티(-3.51%), 카드(-3.10%), 전자제품(-2.67%), 생명보험(-2.14%), 전기 유틸리티(-1.95%)이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이번 주 중요 이벤트들이 다수 대기하고 있음에도 미·중 갈등 수혜 기대에 힘입어 조선과 바이오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 생물보안법(중국 기업의 미국 안보 위협 방지 법안) 상원 통과와 미국 철강 노조의 중국산 선박 제제안 요청 등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 중심으로 기관 순매수세가 유입됐다"며 "다만 이번 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굵직한 이벤트에 대한 경계심리가 유입돼 상단이 제한됐다"고 풀이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330.5원 대비 3.2원(0.24%) 오른 1333.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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