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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기술주 중심 '반등'…나스닥 0.82%↑

WTI, 2.07% 오른 배럴당 82.72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일제히 '하락'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3.19 09:04:30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 증시는 주요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66p(0.20%) 상승한 3만8790.43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33p(0.63%) 오른 5149.42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30.28p(0.82%) 뛴 1만6103.45에 장을 마쳤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자사 제품의 인공지능(AI) 서비스 강화를 위해, 알파벳 개발한 인공지능 엔진인 '제미나이'를 도입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전해졌다"라며 "해당 소식으로 알파벳은 4%대의 강세를 나타내며 시장 전반에 인공지능 기대감을 자극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개발자 컨퍼런스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4가 개막된다는 점도 해당 기류에 호응하는 요소가 됐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다만 금주 3월 FOMC가 예정되어 있는 점, 이로 인해 시장금리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 등은 지수의 상승 폭을 제한했다"라고 분석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1.8bp 오른 4.32%를 기록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0.4bp 상승한 4.73%로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는 0.15% 오른 103.59pt로 거래를 마쳤다.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은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테슬라가 6.25% 반등한 가운데, 알파벳과 메타는 각각 3.60%, 2.66%씩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그리고 엔비디아는 1% 미만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아마존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S&P500 지수에 편입된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현되면서 6.38% 하락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알파벳이 포함된 커뮤니케이션이 2.95%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다음으로 필수소비재와 경기소비재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헬스케어와 부동산은 약보합세를 나타내며 부진했다.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의 수출 제한 등으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약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68달러(2.07%) 오른 배럴당 82.7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5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1.55달러(1.8%) 뛴 배럴당 86.89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지난해 10월27일 이후 최고치며, 브렌트유 역시 지난해 10월31일 이후 최고치다.

유럽증시는 미국과 일본, 영국 등의 금융정책 결정을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 하락한 8148.14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0.02% 내린 1만7932.68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0.02% 밀린 7932.68을 기록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07% 내린 4932.76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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