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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리스크發 '공급 절벽' 신축 희소성↑

올해 3만4000여가구 분양 관심

박선린 기자 | psr@newsprime.co.kr | 2024.03.19 11:10:55
[프라임경제] 정비사업 시장이 예사롭지 않다. 곳곳에서 공사가 지연되는가 하면 경쟁이 치열했던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은 유찰을 거듭하고 있다. 심지어 기존 시공사와 시공계약을 해지하는 곳들도 나오고 있어 신축 단지 희소성은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 

지난해 전국 정비사업 일반분양 물량(부동산인포 자료, 2만7856가구)은 전년대비 16.2% 줄었다. 올해 정비사업 일반분양의 경우 3만4112가구가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올해 분양 예정 단지들은 오래전부터 추진된 사업지임에도 공사비 등 여러 요인으로 일정 지연되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현장들이 많아 일정이 지연되는 사업지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실제 송파구 잠실우성4차는 두 차례 시공사 선정 유찰 이후 지난달 세 번째 공고를 냈다. 송파구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역시 건설사 1곳만 참여해 유찰된 바 있다. '알짜 입지' 노량진1구역도 두 차례 시공사 선정이 유찰됐다.

이외에도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사업의 경우 공정률 20%를 넘겼지만 공사비 분쟁으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때문에 전체 2400여세대 가운데 1000가구 가량이 지난해 하반기 분양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시공사와 조합원간 마찰로 향후 정비사업을 통한 분양 단지는 귀해질 가능성이 높다"라며 "주요 지역 정비사업은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당장 입주해도 좋은 곳이 많아 해당 지역 분양을 눈여겨볼만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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