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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속] KT·LGU+·카카오 외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4.03.19 15:03:44
[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KT-신한은행, 하이브리드형 양자 보안 망 구축

KT(030200)는 신한은행과 함께 '하이브리드형 양자 보안망'을 신한은행 내부에 임시로 구축하고 그 성능을 검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통신망은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과 강남구 신한은행 강남 별관을 연결한다.

ⓒ KT


KT의 하이브리드형 양자 보안망은 '양자 키 분배(QKD)' 기술과 '양자 내성 암호(PQC)'를 결합한 형태다.

양자 키 분배는 복제가 불가능하다는 양자 역학의 원리를 이용해 광케이블과 같은 물리적 회선의 도청 시도를 원천 차단하는 역할을 맡고, 양자 내성 암호는 양자 컴퓨터로도 해독이 불가능한 보안성으로 소프트웨어 등 응용 서비스 보호를 담당한다.

KT는 하이브리드형 양자 보안망 검증 과정에서 통신 품질과 직결되는 데이터 송수신 성능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테스트 시 전달된 데이터는 10마이크로초 이내로 암호화됐으며, 수십만 건의 접속이 한 건의 오류도 없이 양자 내성 암호로 안전하게 이뤄졌다.

KT는 이 보안 망에 미국 'FIPS'에서 선정된 '양자 내성 공개 키 암호 알고리즘(초안)'을 사용했다. FIPS는 군사적 이용과 동시에 모든 정부기관 및 계약기관에 의한 사용을 목적으로 미국 연방정부가 개발 후 공식 발표한 정보기술 표준이다.

하이브리드형 양자 보안망이 FIPS 외에도 국내 양자 암호 통신 보안 제도와 정부의 양자 내성 암호 전환 추진 로드맵을 준용한 만큼 글로벌 다수의 공공, 금융 기관에 사용할 수 있는 통신 기술이라고 KT는 설명했다.

◆LGU+ "스포키서 프로야구 구단주 되자"

LG유플러스(032640)의 통합 스포츠 플랫폼인 '스포키'가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야구팬들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용 게임과 라이브 스트리밍 등 신규 서비스를 선보인다. 

ⓒ LG유플러스


우선 스포키는 고객이 직접 가상의 팀을 만들고 경기 결과에 따라 점수를 받는 시뮬레이션 게임인 '내맘대로 프로야구'를 선보인다. 오는 23일부터 스포키 이용 고객은 누구나 별도의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고객은 올해 KBO에 등록된 선수들 중 내가 원하는 선수들로 가상의 나만의 팀을 구성해야 한다. 내가 선발한 선수들이 실제 경기에서 보여준 기록에 따라 자동으로 포인트가 부여되고, 경기 종료 시까지 모은 포인트가 나만의 팀의 총점이 된다. 
 
스포키는 높은 포인트를 기록한 고객을 선정해 매주 20명에게 치킨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프로야구 시즌 전체가 종료된 후 우수한 포인트를 기록한 고객에게는 백화점상품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내맘대로 프로야구 출시를 맞아 4월 말까지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 1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고객들이 스포키를 통해 야구 경기를 보다 즐겁게 시청할 수 있도록 '입중계'도 진행한다. 경기 일정에 맞춰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되는 입중계는 각 구단별 전담 BJ가 담당하는 구단에 편파적인 해설을 제공하는 콘텐츠다. 오직 스포키에서만 볼 수 있는 실시간 콘텐츠다.

◆카카오, 미니 이모티콘 공개

카카오(035720)가 19일 카카오 이모티콘의 미니 버전인 '미니 이모티콘'을 공개했다. 미니 이모티콘은 텍스트와 함께 다양한 사물을 표현할 수 있는 작은 크기의 이모티콘이다. 
 

ⓒ 카카오


이번에 선보인 미니 이모티콘은 춘식이의 귀여운 모습이 담긴 '춘식이의 하루'와 러블리한 어피치가 모여있는 '핑크핑크 어피치', 다양한 도구 이미지가 포함된 '미니 문방구'까지 총 3종이다. 
 
카카오톡 이용자는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미니 이모티콘 3종을 다운 받아 평생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미니 이모티콘은 카카오톡 대화 말풍선 안에서 텍스트와 함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단독으로 사용 시 기존 이모티콘처럼 큰 크기로도 사용이 가능해 다양한 크기로 사용할 수 있으며, 미니 이모티콘끼리 조합해 재미있는 대화 콘텐츠로 사용할 수도 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미니 이모티콘을 다운 받으면 채팅방 키보드 내 미니 이모티콘 탭이 생성되며 이용자는 키보드 좌측 상단의 전환 버튼으로 기존 이모티콘과 미니 이모티콘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미니 이모티콘을 통해 카카오톡 대화 경험을 확장하고, 기존 창작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창작자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오픈 후 이용자 반응 및 창작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나갈 예정이다. 

◆웨이브, 웰컴 투 신카이 월드 광고 캠페인 전개

웨이브(Wavve)가 한 달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최대 흥행작 △스즈메의 문단속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를 아우르는 '웰컴 투 신카이 월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 웨이브


세 작품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중 웨이브에서 유일하게 모두 제공해 이용자들의 선호도가 특히 높았다. 실제로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 1월 오픈 직후 웨이브 영화 장르 내 시청 시간과 시청자 수, 신규유료가입견인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웨이브는 '웰컴 투 신카이 월드, 오직 웨이브에서!'라는 슬로건 아래 이용자와의 접점을 늘릴 수 있는 서울 주요 지하철역에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해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간다.

먼저 신분당선 최초로 열차 3량을 세 작품의 컨셉 이미지로 랩핑한 '신카이 열차'가 18일부터 한 달간 운행된다. 해당 열차는 '문'을 넘으면 새로운 세계가 등장하는 영화의 공통적인 설정을 활용해 지하철 연결통로를 지날 때마다 각 작품별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이용자들에게 짙은 여운을 남긴 명대사와 명장면 이미지들로 내부를 디자인해 열차 곳곳에서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 환승 통로, 지하 공간, 스크린도어 옥외 광고 또한 추가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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