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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외신] 인콘 子 자이버사, 희귀 신장질환 신약 임상2a상 승인 "치료 해법 제시"

"VAR 200 관련 최초의 인간 대상 임상시험…유망한 전임상 결과 실제 적용 입증"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3.19 14:48:57

자이버사 테라퓨릭스 CI. ⓒ 자이버사 테라퓨릭스


[프라임경제] 네트워크보안장비 제조업체 인콘(083640)의 미국 바이오 자회사인 자이버사 테라퓨틱스(ZyVerSa Therapeutics, 이하 자이버사)가 자사 신약 VAR 200의 임상에 총력을 기울인다.

VAR 200은 만성 신장 희귀질환인 국소불절성 사구체경화증(FSGS)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세계 최초의 의약품으로 개발 중에 있다.

18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자이버사 공식 홈페이지 및 주요 외신에 따르면, 자이버사는 임상연구심의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이하 IRB)로부터 VAR 200의 임상 2a상을 승인받았다. 

해당 임상은 올해 상반기에 실시될 예정이다. 

자이버사 관계자는 "이번 승인은 우리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VAR 200에 대한 최초의 인간 대상 임상시험이기 때문"이라며 "동물 모델에서 보여진 유망한 전임상 결과가 실제 콩팥병 환자들에게도 적용됨을 입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자이버사는 동물 실험을 통해 당뇨병성 신장질환(Diabetic kidney disease), 국소조각토리굳음증(Focal segmental glomerulosclerosis), 알포트증후군(Alport syndrome) 등 세 가지 신장질환에 대해 VAR 200이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VAR 200을 동물 모델에 투여한 결과 △신장 여과 시스템의 콜레스테롤과 지질 수치 감소 △신장 손상 및 섬유증으로부터의 보호 △소변 내 단백질(단백뇨)의 현저히 감소가 확인됐다.

국소조각토리굳음은 난치성 콩팥증후군의 대표질환으로, 콩팥생검에 의한 광학현미경 소견에서 일부의 토리(국소성)에 부분적인(분절성) 경화성 병변이 보이는 질환이다. 

알포트증후군은사구체 기저막 이상으로 혈뇨 등이 발생,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하며 청력과 안구 이상 증세를 동반하는 유전성 신장질환이다.

스티븐 C. 글로버(Stephen C. Glover) 자이버사 대표는 "만성 신장 질환은 미국에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며, 3500만명 이상의 성인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했다.

이어 "매년 13만명 이상의 신장질환 환자가 신부전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80만명 이상의 환자가 신부전을 앓고 투석이나 이식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장 손상을 완화하고 신장 질환의 진행을 억제하는 VAR 200의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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