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코스피, 기관·外人 '팔자'에 2650선 후퇴…코스닥 하락 마감

美 FOMC 경계감에 약세…원·달러 환율 전장比 6.1원↑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3.19 17:00:05

금일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1% 넘게 하락하며 2,650대까지 내려앉았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금일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1% 넘게 하락하며 2,650대까지 내려앉았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85.84 대비 29.67p(-1.10%) 하락한 2656.17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908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014억원, 241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 삼성SDI(1.58%), 셀트리온(1.04%)이 상승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보합세로 마쳤다. 이밖에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기아가 전 거래일 대비 9100원(-7.11%) 내린 11만89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가 4100원(-2.50%) 밀린 16만2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94.48 대비 2.57p(-0.29%) 하락한 891.9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32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90억원, 104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HPSP(-2.26%), 에코프로(-0.65%), 엔켐(-0.65%)이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올랐다.

특히 신성델타테크가 전장 대비 1만2900원(12.63%) 상승한 11만50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가 1만100원(5.61%) 뛴 19만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사무용 전자제품(4.05%), 가정용 기기와 용품(2.92%), 인터넷과 카탈로그 소매(1.44%), 우주항공과 국방(1.15%), 생물공학(0.97%)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전기 유틸리티(-6.52%), 자동차(-4.62%), 자동차부품(-3.29%), 생명보험(-3.21%), 복합유틸리티(-2.99%)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매크로 이벤트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차익실현 성격의 매물이 나왔다"며 "새벽에 엔비디아의 기조연설에도 반도체 관련주의 동력이 약해지며 기술주도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밤사이 미국채 금리가 추가로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 중심으로 수급 여건이 악화해 코스피 하방 압력을 높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또한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 및 종목들의 부진이 눈에 띄는 가운데 엔비디아 인공지능 개발자 컨퍼런스에서도 AI 반도체 모멘텀이 약해지며 기술주 약세까지 지수 하락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333.7원 대비 6.1원(0.46%) 오른 1339.8원에 마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