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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윤 대통령은 당장 경질하고 사과하라"

조국혁신당, 더불어민주연합 꺾고 지지율 26.8% 기록…목표 의석수 도달할까?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4.03.19 18:03:30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비례대표 후보자 등이 19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관권선거 중단 등을 요구하며 정권 비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조국혁신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년은 너무 길다"며 "검찰 독재 조기 종식이라는 국민의 바람을 대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금까지 이런 대통령은 없었다. 참담한 심경이다. 윤 대통령은 관건을 동원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며 "확보도 못한 수백조 원 국가 예산을 투입하더라도 과연 할 수 있을지 모를 공략들을 남발한다"고 주장했다.

해병대 채 상병 순식 사건 축소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대사관으로 임명받아 출국한 것을 두고 조국 대표는 "당장 이종섭 전 장관을 불러들여야 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조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일국의 대사가 '도주 대사'라는 멸칭으로 조롱받는다"며 "대통령실은 공수처가 이 전 장관의 출국을 허락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공수처는 허락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누가 거짓말을 한 것입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을 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입틀막' 논란의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에 대해 그는 "국민을, 언론을 겁박한 죄를 엄히 묻길 바란다"며 "즉각 경질하고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라"고 말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일~15일간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26.8%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31.1%)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며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18%)을 밀어냈다. 해당 설문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2%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12일~14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조국혁신당은 19%가 나왔다. 이를 준연동형비례대표제 산식에 대입하면 의석수 10석을 얻을 수 있다.

여론조사 결과가 이대로 총선까지 이어진다면 조국혁신당은 목표 의석수를 넘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진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반윤(반윤석열) 감정으로 민주당 지지층도 조국혁신당을 지지했을 것"이라며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총선 결과와 의석수를 예상하기란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양극화된 정치에 지친 중도층들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보수층·진보층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중도층의 흐름을 잘 살펴봐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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