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칩스, 올해 1250억원 수주 전망…작년 매출 2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5만원' 유지

[프라임경제] KB증권이 삼성 파운드리와의 시너지 등 지속적인 수주 가능성에 주목해 가온칩스(399720)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목표가 15만원을 유지했다.

김선봉 KB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지속적인 수주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 △국내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 중 가장 하이엔드 공정에 최적화된 점 △최선단 수주를 통한 삼성파운드리와의 시너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온칩스의 올해 예상 수주 규모는 지난해 매출액인 636억원 대비 2배 수준인 12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동시에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113%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2월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한 고성능 컴퓨팅(HPC) 프로젝트를 직접 수주한 것은 기술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분명한 증거"라며 "중화권과 북미 등 해외 업체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년 가온칩스 예상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79.6% 성장한 194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4.9% 성장한 209억원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AI칩 수요 급증과 더불어 NPU와 같은 주문형 반도체(ASIC)의 폭발적 수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본격적 양산 매출이 반영되는 시기는 2025년"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차량용 프로젝트 양산 매출 증가 추세를 반영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매출증가율 75%, 이익성장률 118%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가온칩스 실적 추이 전망. ⓒ KB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