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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이번 총선에 허경영 안 나와요?

'저세상 공약' 쏟아내다 각종 송사, 최근 성추행 집단고소까지... '정치생명 위기'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24.03.20 11:13:34


[프라임경제] 22대 총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저세상 공약'으로 유명한 국가혁명당과 허경영 명예대표의 활약(?)은 보기 어려울 듯하다.

총선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허 대표를 내세운 국가혁명당 역시 참여를 결정했지만, 허 명예대표 본인이 각종 송사에 얽힌데다 최근 신도들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집단고소를 당해 수사선상에 올랐기 때문.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초 허 대표의 본거지인 하늘궁 신도 20여명은 허씨에 대해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는데. 이들은 경기도 양주 소재 하늘궁에서 종교행사를 하던 중 허 명예대표로부터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허 명예대표는 의식에 참여한 신도들에게 일정 비용을 받았고 상담을 이유로 무릎에 앉히거나 포옹을 요구했다는 것. 

문제가 될 것을 의식해서인지 하늘궁 측은 행사 전 영상 및 녹음 금지, 행사 중 일어난 일에 대해 문제삼지 않겠다는 서약서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허 명예대표 측은 모든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는 상황이다.

사건을 접수한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달 고소인 조사를 진행해 현재 마무리 중이며, 이르면 내달 중 허 명예대표를 소환할 계획이다. 

한편 허경영 명예대표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양자'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작년 10월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았고 검찰의 항소로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일명 '불로유' 논란과 허 명예대표로 인해 명예훼손 및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인사들의 줄고소로 경찰이 범죄혐의 전반에 대해 수사에 나서면서 정치생명에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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